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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9월1일(음 7월29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이재명·한동훈 당 대표 회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 오후 2시에 국회에서 당대표 회담 진행. 양당 대표 간 공식 회담은 2013년 황우여(당시 새누리당)·김한길(당시 민주당) 대표 회담 이후 11년 만으로 양당 정책위의장, 수석대변인 배석. 회담은 3+3 회담 형식으로 이뤄지며 모두발언만 생중계 예정인데 연금개혁, 해병대원 특검법,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 등이 의제가 될 전망. 

 

2. 일본 관동대지진 학살사건

 

1923년 9월1일, 일본 관동지방에서 일어난 지진을 핑계 삼아 일본인들이 조선인을 무차별 학살. 사망자 집계 추산치는 6600여 명이지만 일각에서는 2만3058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 일본 내무성이 조선인들의 방화와 폭탄 테러, 강도 등을 주의하라는 내용을 발표한 것은 물론 조선인들이 우물에 독을 탄다는 헛소문까지 퍼져 일본인들로 구성된 자경단이 조선인과 중국인을 가차 없이 살해한 집단학살사건.

 

3. U-20 여자 월드컵 개막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우리 날짜로 1일 프랑스와 캐나다, 카메룬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1차전을 위시해 막을 올리는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여자 월드컵 출전. 이번 콜롬비아 대회는 이달 23일 보고타에서 열리는 결승전으로 마무리.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U-20 아시안컵 4위로 본선에 오른 한국은 2010년 독일 대회 3위가 최고 성적이며 2014년 캐나다 대회 16강 이후 10년 만의 토너먼트 진출이 1차 목표.

 

4. 2차 세계 대전 발발

 

1939년 오늘,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며 제2차 세계 대전 개전. 나치 독일, 이탈리아, 일본 3국의 추축국과 미국, 영국, 소련, 중화민국 국민정부, 프랑스 등의 연합국이 격돌해 1945년 일본 항복 때까지 총 6년간 전쟁을 벌여 모든 참전국은 1조 달러 정도의 비용을 지출했고 5646만 명의 공식(비공식 최대 7300만 명) 사망자 발생.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21년 만에 일어난 세계 대전으로, 현재까지 인류 역사상 최대이자 최악의 전쟁.

 

5. 여행비둘기 멸종

 

1914년 오늘,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동물원에서 사육하던 마사가 오후 1시에 죽으면서 철새처럼 이동하며 살던 여행비둘기(Passenger Pigeon) 완전 멸종. 멸종 개체 중 정확한 멸종 시간이 알려진 첫 개체로 한때 북미 대륙 동부와 중부에 50억 마리나 살았으나 유럽 이민자들이 터를 잡으며 먹기 위해 사냥한 결과 결국 멸종. 아무리 수가 많아도 멸종할 수 있음을 알게 한 가슴 아픈 사례.

 

6. 통계의 날

 

통계의 날은 근대 통계의 시발점인 '호구조사 규칙'이 시행된 1896년 9월1일을 기념하기 위해 1995년 지정. 이후 통계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제고를 목적 삼아 2009년부터 통계법에 근거한 정부기념일로 격상.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