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8월24일(음 7월21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투표 가결

 

이달 19∼23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의 61개 병원 사업장 2만9705명 중 2만4257명(81.66%) 대상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2만2101명(91%) 찬성으로 총파업 가결. 노조 요구사항은 ▲조속한 진료 정상화 ▲불법의료 근절 및 업무 범위 명확화 ▲주4일제 시범사업 실시 ▲간접고용 문제 해결 ▲총액 대비 6.4% 임금 인상 등으로 사용자 측과 조정 실패 시 오는 29일 오전 7시부터 동시파업 돌입 예정.

 

2. 우키시마호 폭발 사건

 

패망 이후 강제징용했던 조선인 노동자들의 폭동 발생을 우려한 일제가 4740톤급 화물선 우키시마호에 노동자들을 태워 오미나토 항에서 부산을 향해 이동하던 중 갑자기 방향을 돌려 일본 마이즈루 항으로 향하다가 1945년 오늘 해상에서 선박 폭발. 일본의 당시 공식 발표로는 승선자 3725명 중 사망자 524명이나 조선인 승선자 1만 명, 사망자 5000명 이상이라는 자료도 존재. 폭발 원인은 일본인 장교 자폭설과 미군 기뢰 충돌설이 대립.

 

3. 명왕성, 태양계 행성 지위 박탈

 

새 행성 기준을 마련한 국제천문연맹이 2006년 오늘, 명왕성을 공식 왜소행성으로 분류한 뒤 태양계 행성 지위 박탈. 명왕성을 처음 발견한 1930년대에는 지구 정도 크기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달보다도 작고 질량과 중력 역시 행성 규모에 못 미치는 수준이면서 공전 궤도도 심한 타원형이라 해왕성 궤도 안쪽까지 침범. 

 

4. 폼페이 멸망

 

농업과 상업의 발달 덕에 역사적으로 융성했던 고대 로마 귀족들의 휴양지 폼페이가 서기 79년 8월24일 베수비오 화산 폭발 탓에 18시간 만에 멸망. 지금의 이탈리아 캄파니아주 나폴리 인근으로 1592년 운하 건설 과정에서 발굴. 현재의 폼페이는 이탈리아 사람들이 거주하는 폼페이 신 시가지. 

 

5. 구텐베르크 성경 완성

 

1456년 오늘, 요하네스 구텐베르크가 인쇄한 라틴어 불가타 성경 완성. 한 쪽에 42줄로 인쇄돼 42줄 성서라고도 부르는 이 책자는 세계 최초 이동식 활자 서적이라는 타이틀이 있으나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은 이보다 78년 앞선 고려의 직지.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