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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8월23일(음 7월20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日 후생성, 여자정신근로령 공포·시행

 

1944년 오늘, 일본 후생성이 여자정신근로령 공포·시행. 이에 따라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의 성적 욕구 해소를 목적 삼아 끌고 온 여성들을 위안부로 투입. 납치와 기망으로 위안부가 된 여성들이 대부분인데 일본이 이들의 존재와 강제성을 부정하자 국제연합(UN) 인권이사회는 2008년 10월30일 일본이 위안부 동원 책임을 인정하는 것은 물론 사죄 및 보상해 피해자 존엄성을 회복하는 동시에 대중에게 알리고 부인하지 말라는 내용의 보고서 발표.

 

2. 실미도 사건

 

1971년 오늘, 인천 중구 실미도에서 북한 침투작전 훈련 중 가혹한 대우를 견디지 못한 684부대원 23명이 무장 탈영해 군·경과 교전을 벌이다가 사망. 교관, 기관병들을 살해하고 탈출한 부대원들은 버스 탈취 후 인천을 경유해 서울로 진입한 뒤 경찰 2명과 민간인 6명이 사망하는 총격전을 벌이다가 수류탄 자폭. 생존자 4명은 군사재판 끝에 1972년 3월10일 사형 집행. 당시 정부는 북괴 무장공비 침입으로 발표했다가 군 특수범이라고 말을 바꾸는 등 혼란 야기. 

 

3. 베이징 올림픽 야구 대표팀 금메달

 

김경문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2008년 오늘,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 선수 선발 과정의 잡음과 아시아 예선 탈락으로 우려가 컸으나 강민호, 김광현, 김현수, 류현진, 이승엽, 이대호, 오승환, 정근우, 정대현 등의 활약 덕에 남자 구기종목 첫 금메달 성공. 결승에서는 쿠바를 만나 선발 류현진, 마무리 정대현의 호투와 이승엽의 홈런으로 승리. 이후 한국야구연맹(KBO)은 올림픽 우승일인 8월23일을 야구의 날로 지정.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