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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8월22일(음 7월19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日, 핵연료 잔해 꺼내기 착수

 

일본 도쿄전력이 오늘 격납 용기와 이어지는 배관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 후 13년 만에 핵연료 잔해 꺼내기에 착수할 예정. 최장 22m 길이 신축형 파이프에 제거 장치를 달아 원자로 2호기 격납 용기에 넣어 원격 조작으로 꺼낸다는 계획. 3g 이하의 핵연료 잔해를 빼내는 것으로 핵연료 잔해 회수까지 2주일가량 소요될 전망. 당초 2021년 시작 예정이던 핵연료 잔해 반출이 장비 문제 등으로 세 차례 연기돼 3년가량 지연된 상황.

 

2. 오후 2시 전국 민방위 훈련

 

미사일 도발 등 공습 상황에서 국민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전국에서 오늘 오후 2시부터 20분간 민방위 훈련 실시. 다만 호우 피해 탓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북 영동군과 전북 완주군 등 24개 지역은 제외. 경보가 발령되면 신속하게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나 안전한 지하공간으로 대피. 민방위 대피소는 아파트 지하, 지하철역, 지하상가 등 전국 1만7000여 곳으로 네이버·카카오, 국민재난안전포털, 안전디딤돌 앱에서 위치 확인.

 

3. 수능 응시원서 접수 시작

 

오늘부터 내달 6일까지 토·일요일을 제외한 12일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과 일선 고등학교에서 수능 응시원서 접수. 응시원서는 수험생 본인이 직접 접수해야 하나 장애인, 수형자, 군 복무자, 입원 중인 환자, 원서 접수일 기준 해외 거주자와 기타 불가피한 경우로 시도교육감의 인정을 받은 수험생은 예외적으로 직계 가족 등이 대리 접수 가능. 

 

4. 제1차 한일협약·경술국치조약

 

1904년 8월22일, 한일 외국인 고문 용빙에 관한 협정서인 제1차 한일협약 체결. 아울러 1910년 이날 경술국치조약(한일병합조약) 조인 후 같은 달 29일 발효. 대한제국 내각총리대신 이완용과 제3대 한국 통감인 데라우치 마사타케의 불법 회의 후 조약 통과. 한국 국호를 조선으로 칭하면서 한국 병합 조서를 공포해 일제강점기 시작. 대한민국과 일본은 1965년 6월22일 한일기본조약에서 양국 간 체결된 모든 조약 및 협정이 무효임을 재확인.

 

5. 처서 

 

오늘은 태양 황도상의 위치로 정한 24절기 중 열네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인 처서(處暑). 흔히 처서는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라고 할 정도로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 때.

 

6. 무궁화 5호 발사

 

2006년 오늘, 하와이 제도 남쪽 태평양 공해인 서경 154도, 북위 0도(적도) 지점에서 KT가 개발한 정지궤도 통신위성이자 대한민국 최초 민군겸용 통신위성인 무궁화 5호 발사. 씨런치사의 오딧세이호 위에서 해상 발사. 

 

7. 에너지의 날 

 

2003년 8월22일은 우리나라에서 역대 최대 전력소비를 기록한 날. 에너지의 중요성을 깨닫고 미래 에너지 확보를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며 국민들의 실질적 실천을 이끌고자 2004년부터 이날을 에너지의 날로 제정. 이날은 여름철 최대전력 소비시간인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1시간 동안 에어컨 끄기 독려. 또 오후 9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주변을 기점으로 전국에서 동시에 5분간 전등 끄기 등 다양한 행사 진행.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