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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8월14일(음 7월11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택배 쉬는 날

 

매년 8월14일은 고용노동부와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택배, 한진 등 주요 택배업체들이 합의한 택배 쉬는 날로 일부 편의점 택배를 포함해 배송 서비스 중단. 다만 자체 배송망이 있는 GS25, CU 등 일부 편의점과 쿠팡 로켓배송, SSG닷컴 쓱배송, 새벽배송 등은 택배사와 달리 운영. 

 

2. 유사투자자문업자 불건전영업행위 규제

 

주식 리딩방 등 유사투자자문업자 불건전영업행위를 규제하기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오늘부터 시행. 유사투자자문업자 범위, 영업 규제, 진입·퇴출 규제 등을 정비한 것으로 위반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오픈채팅방 등 온라인 양방향 채널을 통해 유료 회원제로 영업하는 방식은 투자자문업자만 가능. 또 유사투자자문업자인 사실을 밝혀야 하며 개별 상담 금지. 아울러 직권 말소 사유 추가 및 .갱신신고 절차 마련.

 

3. 양육수당 압류 방지 통장 개설 시작

 

오늘부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이용하지 않고 가정에서 양육 중인 모든 24∼86개월 미만 영유아에게 정부가 지원하는 양육수당을 압류 방지 전용 통장인 행복지킴이통장으로 수령 가능. 이제까지는 통장이 채권자에 의해 압류될 경우 양육수당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해 이를 방지하고자 올 2월 영유아보육법 일부 개정. 이에 따라 행복지킴이통장을 통해 받을 수 있는 급여를 기초생활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한부모수당, 양육수당으로 지정.

 

4. 말복 

 

오늘은 삼복 중 마지막으로 입추 후 첫째 경일인 말복(末伏). 입추 당일부터 아흐레 안에 찾아오며 통상 8월7일부터 17일 사이. 24절기에 속하지 않은 속절이라 관습적으로 지킬 것은 없으나 풍습인 만큼 삼계탕, 육개장, 장어, 전복죽 등 각종 이열치열 보양식 섭취. 

 

5.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1991년 오늘, 故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 증언. 이를 기리고자 2013년 정신대협회를 축 삼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논의가 이뤄졌고 2017년 12월12일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 통과에 따라 2018년부터 매년 8월14일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 

 

6. 한산도대첩

 

견내량대첩으로도 불리는 한산도대첩은 1592년 8월14일, 경남 통영 한산도 앞바다에서 조선 수군이 왜군을 격퇴한 해전. 학익진을 처음 구사한 전투로 진주대첩, 행주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 일본 수군 주력을 대부분 격파하며 조선군에게 승기를 안겼으며 조선 수군의 남해안 일대 제해권 확보로 전세 전환의 계기 마련. 

 

7. 삼성 특검

 

삼성그룹 이건희 전 회장이 아들 이재용에게 경영권을 인계하고자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CB)에 이어 삼성SDS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넘겼던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 배정 사건으로 2009년 8월14일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서 이 전 회장에게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벌금 1100억 원 선고. 이학수 전 부회장은 징역 2년6월, 집행유예 5년, 김인주 전 사장에게는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선고.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