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8월11일(음 7월8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한정수호통상조약

 

1902년 오늘, 대한제국과 덴마크가 수호통상조약 체결. 이듬해인 1903년에 발효된 이 조약 이후 2년 뒤 일본의 강압으로 을사조약이 체결돼 대한제국이 외교권을 상실한 만큼 대한제국과 타국의 외교 조약은 이 조약이 마지막.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미국, 영국, 프랑스 등과 수교 시 조선 및 대한제국이 이들 국가와 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할 때로 소급해 계산했으나 덴마크와는 1959년을 공식 수교 연도로 책정.

 

2. 국민학교→초등학교로 변경 

 

1995년 8월11일, 광복 50주년을 맞아 당시 박영식 교육부 장관이 국민학교 명칭을 초등학교로 변경한다고 발표. 1941년부터 1995년까지 사용하던 국민학교라는 명칭 대신 1996년 3월1일부터 초등학교를 공식적으로 사용. 정부는 초등학교 외에 소학교, 기초학교, 어린이학교, 새싹학교, 으뜸학교 등의 명칭을 제시했는데 여론조사에서 초등학교 지지율이 45.6%로 최고치.

 

3. '우리별 1호' 발사 성공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1호'가 남아메리카 프랑스령 기아나에 위치한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1992년 오늘 발사. 수명은 5년이었지만 지난 1997년 임무 종료 후에도 7년간 더 작동하다 2004년 말 교신을 끝으로 운영 중단.

 

4. 조오련, 대한해협 횡단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선수가 은퇴 이후 대한해협을 수영으로 건너려고 시도해 1980년 8월11일 자정께 부산 다대포 반도조선방파제에서 떠나 13시간 16분 10초 경과 후 대마도 소자키 등대 도착. 故 조오련은 통산 자유형 14개, 개인혼영 12개, 접영 5개, 계영 2개 등 평영과 배영을 제외한 모든 영법에서 총 33개의 한국 신기록 작성. 2010년 2차 대한해협 횡단 도전을 위해 2009년부터 준비하다가 그해 8월4일 심장마비로 별세.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