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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8월3일(음 6월29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해양수산부는 오늘부터 9일까지 전국 54개 시장에서 '8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개최. 국산 수산물 구매 소비자들에게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해주는 행사로 구매금액 3만4000원 이상 6만7000원 미만이면 1만 원, 6만7000원 이상이면 2만 원 환급. 행사 참여 시장에서 구매 후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시장 내 환급 부스에 가면 본인 확인 후 온누리상품권 지급. 상세 내용은 수산대전 공식 누리집(www.fsale.kr)에서 확인.

 

2. 8.3 사채 동결 조치

 

1972년 8월3일 0시를 기해 박정희 정부가 세금을 내지 않던 사채시장 등 지하금융을 제도권 금융에 흡수하고자 긴급명령 형태로 사채 동결 조치 단행. 대통령 긴급명령 제15호로 채권자들은 빌려준 금전의 출처를 밝혀야만 돈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주 내용. 일주일간 신고 접수가 이뤄졌고 동월 7일까지 신고 사채는 4만677건, 3456억 원가량으로 전체 통화량의 80%, 국내 여신잔액 34% 수준. 재벌그룹 기원의 계기이자 유신 체제의 경제적 토대를 제공했다는 평가.

 

3. 산림청 발족 

 

1966년 오늘, 산림 관련 사무를 관장하는 대한민국의 중앙행정기관인 산림청 발족. 일제강점기 조직이 이어져 농림부 산림국으로 출발한 이래 당시 전 국토의 68%를 차지하는 산림의 보호 육성을 위한 '치산 7개년 계획'에 힘입어 1967년 1월1일 산림청 승격. 하지만 제 역할을 못해 1973년 3월 내무부 소관으로 이전했다가 농수산행정과 산림행정 상호연계성 확보를 꾀한다는 명분에 따라 1987년 1월 다시 농림수산부 이관. 이후에도 축소·폐지 논란 지속. 

 

4. 배제학당 설립 

 

1885년 8월3일, 미국 감리교 선교사인 헨리 아펜젤러 목사가 서울에 근대식 중등교육기관이자 배재중학교, 배재고등학교, 배재대학교의 전신인 배제학당 설립. 고종 22년인 1885년 7월 아펜젤러가 1개월 먼저 서울에 온 스크랜턴 의사의 집 한 채를 빌려 두 칸짜리 방의 벽을 헐고 만든 교실이 배제학당의 시초인데 이겸라, 고영필 두 학생을 대상으로 첫 수업. 

 

5. 헛리버 공국 해체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에 있던 초소형국민체이자 관광지로 이름을 알린 헛리버 공국이 2020년 8월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탓에 50년 사직 폐쇄 후 해체 선언. 타 초소형국민체와 달리 이 나라는 엘리자베스 2세 신하로 공국 승인까지 받았으나 정작 호주 정부는 절반의 국가로만 인정.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