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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환불 가속도…KG이니시스, 결제 취소 시작

 

[IE 금융] 금융당국 지도 아래 카드사·결제대행업체(PG사)의 티몬·위메프 관련 소비자 결제 취소가 진행 중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PG업체 KG이니시스는 이달 1일 오후 6시40분부터 위메프·티몬 고객의 결제 취소 처리를 시작했다.

 

그동안 티몬·위메프 물품 배송 정보가 PG사에 이관되지 않아 결제 취소 처리가 지연됐지만, 정보가 PG사로 전달되면서 순차적으로 환불이 이뤄지고 있는 것.

 

PG업체 전산과 카드사 전산이 연계됐기 때문에 PG업체가 결제 취소 요청을 반영하면 카드사에서는 즉시 취소 절차를 밟는다. 카드 단문 메시지 서비스(SMS) 알람 신청을 신청한 고객은 이날부터 취소 문자도 받을 수 있다.

 

KG이니시스 측은 "전체 환불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예정이지만 카드사로 접수된 민원, 직접 받은 민원 등에 대해 일일이 위메프·티몬 자료와 대조를 통해 결제 취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PG업계 1위사인 KG이니시스가 결제 취소 처리를 시작하면서 티몬·위메프 관련 환불 처리가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융감독원(금감원) 전날 오후 카드사 소비자 담당 임원들을 소집해 우선 배송 정보가 확인된 건부터 선제적으로 환불에 나서라고 지도했다. 또 PG사와 카드사의 환불 현황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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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까지 신용카드사를 통해 접수된 티몬·위메프 관련 민원·이의 신청은 약 13만 건, 금액은 550억 원 수준으로 집계. 10만 원 이하 건이 전체의 45%였으며 나머지는 여행상품과 상품권 관련 고액 결제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