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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8월1일(음 6월27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민주, 이진숙 탄핵소추안 발의

 

방송통신위원회가 전일 임명한 이진숙 위원장과 김태규 상임위원 2인 체제로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어 KBS 및 방문진 이사 선임에 나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야당은 오늘 탄핵소추안 공동 발의 예정. 다만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공영방송 이사 선임은 이미 이뤄진 상황. 본회의에 탄핵소추안이 보고되면 표결은 일러도 24시간 이후에나 가능해 2일 표결 전망. 탄핵소추안 의결 후 법원 최종 판단 전까지 위원장 업무 중지.

 

2. 삼청교육대 창설

 

1980년 5월17일, 비상계엄 확대 선포와 함께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정권을 찬탈한 전두환 신군부가 같은 해 8월1일 삼청교육대 창설. 1981년 1월25일 해산까지 3만9742명이 이곳에서 고초를 겪었는데 군경은 법원 영장과 기준도 없이 6만755명 체포 후 교육 대상으로 분류. 교육은 고문에 가까운 가혹행위 위주였으며 1988년 국정감사 때는 교육 과정에서 45명 사망,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후유증 사망자까지 339명이 사망했다는 조사 결과 발표.

 

3. 국내 첫 우체통 설치

 

1895년 오늘, 우리나라 최초로 우편물을 넣고 수거하고자 개성부에 우체통 설치. 처음에는 빨간색이었으나 1956년 주황색·파란색, 1967년 빨간색·초록색, 1982년 다시 빨간색에 이어 1994년부터 현재 규격 통일. 등기요금 선납 우편물 외에 모든 우편물은 일반우편 취급하며 길에서 주운 신분증이나 자격증, 신용카드, 스마트폰도 우체통에 넣으면 원주인에게 반환. 아울러 잘못 배달된 우편물 반송도 가능.

 

4. 우편번호체계 변경

 

1970년 7월1일 도입된 우편번호 체계를 2015년 오늘 자로 변경. 처음 우체국별로 부여했던 우편번호는 1988년 2월1일 행정구역별 여섯 자리가 됐다가 2000년 5월1일 우편 배달 편의성 개선을 위해 집배원 담당영역별 우편번호 부여. 이후 2015년 오늘, 국가기초구역번호(다섯 자리)체계의 새 우편번호로 대체. 이에 따라 경찰서, 소방서, 우체국이 쓰는 번호가 기초구역번호 하나로 통일. 

 

5. 대륙고무주식회사 설립

 

우리나라 첫 고무제품 제조공장으로 1919년 8월1일, 경성 원효정 1정목에서 이하영이 대륙고무주식회사 설립. 이곳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검정고무신, 고무공을 만들어 팔았던 만큼 초기 광고 콘셉트는 '조선 최초의 고무제품 생산, 조선인이 만든 고무제품'. 이 회사는 날로 번창해 1922년 자본금 50만 원(현재 가치 500억 원)의 대륙고무주식회사로 성장.

 

6. 중소기업은행 창립

 

중소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인을 위해 1961년 8월1일 설립한 금융위원회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국책 특수은행.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업무를 수행하며 법인 정식 명칭은 중소기업은행이나 초창기부터 중소를 뺀 기업은행을 내세웠고 2007년 1월부터 이니셜을 딴 IBK기업은행으로 사업 영위.

 

7. 세계 폐암의 날

 

매년 8월1일은 세계 폐암의 날로 2012년 미국흉부의사협회(CHEST), 국제 호흡기협회(FIRS), 국제 폐암연구협회(IASLC)가 폐암에 대한 인식 고취와 폐암 환자 지원을 위해 제정. 우리나라에서 암 사망원인 1위이며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 기준 전체 암사망자  가운데 22.9%가 폐암으로 사망.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