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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7월31일(음 6월26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민주당, 이진숙 탄핵소추안 발의 예정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후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예정. 방통위가 이날 오후 2시경 공영방송 이사 선임 의결을 위한 회의를 실시하기로 한 만큼 여기 대응해 탄핵소추안을 발의한다는 방침. 한편 이 신임 위원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 절차를 마친 직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해 취임식에서 공영방송의 공공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한 이사회 구성을 조속히 완료하겠다고 강조.

 

2. '일본도 살인' 피의자 구속·압수수색영장 신청

 

서울 서부경찰서는 은평구 한 아파트 정문 앞에서 같은 단지 주민인 43세 남성에게 75㎝ 길이 일본도를 휘둘러 목숨을 빼앗은 37세 남성의 구속영장을 오늘 신청. 경찰은 피의자가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거부해 압수수색영장도 함께 신청한 만큼 모발 등 검사 예정. 피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지속적으로 나를 미행하는 스파이라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 경찰은 피의자 행적과 정신병력 여부 확인 후 주변인 조사로 범행 경위를 추가 파악할 방침.

 

3. 동의보감, 세계기록유산 등재 

 

2009년 오늘, 국제연합(UN) 교육·과학·문화기구 유네스코가 조선 중기 의학사 명의 허준이 완성한 조선 시대 의학서로 국보 제319호인 동의보감을 세계기록유산에 지정. 동국(조선) 실정에 맞는 의서라 해 허준이 동의보감이라 명명했으며 중세 동양 최고 의서 중 하나로 국외에도 수차례 소개. 선조 때 당대 어의와 유의들이 왕명으로 한국과 중국 의학 서적을 모아 연구, 편집한 것을 광해군 3년(1610년) 허준이 마무리해 광해군 5년(1613년)에 간행. 총 25권 25책으로 나무 활자를 써서 발행했으며 각 질병마다 처방 풀이.  

 

4. 하회·양동마을 세계문화유산 등재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에 위치한 민속마을인 하회마을과 경주시 강동면 양동리 소재 국내 최대 양반 집성촌 양동마을이 2010년 오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하회마을은 하회(河回)라는 이름처럼 강물이 마을을 감싸고 흐르며 도산서원과 함께 안동의 대표적 랜드마크. 본래 풍산 류 씨 가족이 살던 집성촌으로 조선 중기 문신 류성룡의 출신지. 양동마을은 6대 국반(國班) 여주 이씨, 도반(道班) 경주 손씨 양성이 상생하며 600여년 역사 지속. 

 

5. 항일운동가 조봉암 사형

 

1959년 7월31일, 3.1 운동에도 참여하고 임시정부에서도 활동했던 대한민국 항일운동가이자 정치인 조봉암이 간첩 혐의로 사형. 1958년 1월, 간첩 행위를 근거 삼아 진보당은 강제해산, 당수 조봉암은 사형을 당한 사건으로 제1공화국에서 일어난 사법살인 사건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사건. 조봉암이 김일성의 간첩이라는 증거도 없었지만 유죄로 추정해 사법살인 자행. 이후 2011년 대법원에서 조봉암 아들이 청구한 재심을 인용해 무죄 선고.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