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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7월8일(음 6월3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법사위, 尹 탄핵 청원 청문회 안건 의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가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와 관련해 청문회 절차 전개.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후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상정. 지난달 20일 접수 후 사흘 만에 상임위 회부 기준인 5만 명을 웃돌아 법사위로 옮긴 이 청원은 오늘 오후 4시분 기준 동의자 130만5000명 상회.

 

2. 사천해전

 

사천해전(泗川海戰)은 1592년 7월8일(음력 5월29일) 사천에서 일어난 해전으로 거북선을 처음 실전에 투입. 판옥선 40여 척을 끌고 거제를 출발한 이순신 장군은 노량에서 경상우수사 원균과 합류해 사천까지 추격하며 진을 치고 기다리던 왜병에 맞서 유인작전 등의 지략을 펼쳐 일본 수군 13척 전멸. 선조는 이 전투에서 왼쪽 어깨에 총탄을 맞고 칼끝으로 꺼내게 한 이순신 장군의 공을 기리며 정2품인 정헌대부(正憲大夫)의 벼슬 하사.

 

3. 동백림 사건

 

1967년 오늘, 중앙정보부(중정)에서 간첩단 사건인 동백림(동베를린) 사건(東伯林事件) 발표. 우리나라에서 독일과 프랑스로 건너간 194명가량의 유학생 및 교민 등이 간첩활동을 했다는 게 당시 중정의 주장. 작곡가 윤이상, 시인 천상병, 화가 이응노 등도 이 사건에 연루돼 고초를 겪은 가운데 중정 요원들은 간첩으로 여긴 인물들을 서독에서 납치 후 강제 송환해 서독 정부와 마찰. 대법원 판결로 유죄가 나온 이는 전무하며 당시 정부의 불법행위 확인.

 

4. 김일성 사망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초대 최고지도자인 김일성이 1994년 7월8일 새벽 2시 사망. 본명은 김성주로 8.15 해방 전까지 김일성이라는 이름 사용. 해방 직후 평양에 온 초기에 가명 김영환을 쓰다가 다시 김일성 장군으로 등장. 전쟁 야기 및 범죄, 반정부 인사와 정적 숙청, 인권 탄압 등의 논란 속에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던 중 평양 집무실에서 심근경색으로 82세의 나이에 갑작스레 사망. 

 

5. 아베 신조 피살 

 

2022년 오늘, 일본의 전 내각총리대신이자 현직 중의원 아베 신조가 제26회 참의원 의원 통상선거를 앞두고 나라현에서 선거 유세 중 41세 일본인 남성의 총격에 사망. 2006~2007년, 2013~2020년 총리직을 맡아 일본 전후 역사상 최장 총리였으나 건강 문제로 사임. 역사왜곡, 무역 분쟁 등 반한감정이 강했던 아베는 자유민주당 사토 게이의 지원 유세를 하다가 8일 오전 총탄을 맞아 심폐 정지 상태에 빠졌고 17시3분 총상에 의한 과다 출혈로 사망.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