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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6월25일(음 5월20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 합동감식

 

현재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마지막 한 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이 원인 규명을 위해 유관기관과 오늘 오전 10시30분부터 합동감식 실시 예정. 합동감식에는 경찰,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안전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관리공단에서 30여 명 참여. 화재는 어제 오전 10시31분경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해 한국인 2명, 외국인(중국 18명, 라오스 1명, 미상 1명) 사망.

 

2. 스트레스DSR 2단계, 9월로 연기

 

금융위원회는 관계기관과의 협의 등을 거쳐 내달 시행 예정이던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조치를 오는 9월1일부터 두 달 미뤄 시행한다고 오늘 발표. 내년 초 시행을 앞뒀던 3단계 조치도 일단 내년 7월로 잠정 순연. 전반적인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스트레스 DSR 조치에 대응해 서민·자영업자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범정부적 지원 대책이 논의되는 가운데 부동산 PF 시장의 연착륙 과정도 감안했다는 게 금융당국의 입장.

 

3. 6·25 전쟁 발발

 

1950년 6월25일 새벽 4시, 중국의 지원을 받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기습 침공으로 한국전쟁 발발. 유엔군도 참전해 세계 대전이 될 수도 있었지만 1953년 7월27일 휴전협정으로 일단락. 공산과 반공의 이념적 대립이 겹친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최대 전쟁. 국제연합(UN)이 미국을 위시해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제82호를 의결하고 한국 원조 결정 후 7월7일 더글러스 맥아더 원수가 총사령관을 맡은 유엔군 파병.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연합군은 서울을 빼앗기는 1.4후퇴의 아픔을 겪은 후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휴전. 

 

4. 유고슬라비아 전쟁 발발

 

1991년 오늘,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의 독립 선언에 대항한 유고슬라비아 연방이 독립 무효를 선언하고 같은 달 28일 슬로베니아에 연방군을 보내 유고슬라비아 전쟁 발발. 이어 내부 갈등이 있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독립 선언에 연방군이 공격으로 대응해 보스니아 전쟁 발발. 유고슬라비아 연방 붕괴를 막지 못한 세르비아는 1992년 4월 몬테네그로와 함께 신유고슬라비아 선언. 내란 말기에는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가 개입해 1995년 12월14일 데이턴 합의서를 체결하며 전쟁 종식.

 

5. 마이클 잭슨 사망

 

2009년 오늘, 세계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했던 뮤지션 중 한 명인 마이클 잭슨 사망. 미국 흑인이 음악적 주도권을 잡은 첫 사례이자 대중음악 주류를 록에서 팝으로 바꾼 인물. 세계 평화를 꿈꾸는 반전주의자로 1996년에 서울에서도 콘서트 개최. 앨범 중 Thriller가 역사상 최다 판매 앨범 기록을 세우는 등 지구에서 가장 성공한 엔터테이너로 기네스북에 오른 인물이자 팝스타 역사상 최고액 기부자. 1990년대 중후반부터 성추문 등 루머는 물론 백반증 탓에 고생하다가 주치의 콘래드 머레이의 프로포폴 남용으로 사망.

 

6. 안네의 일기 첫 출판

 

1947년 오늘, 제2차 세계 대전 기간 나치의 강제수용소로 끌려간 네덜란드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가 가상 친구인 일기장 키티와 대화하는 형식인 안네의 일기 최초 출간. 전쟁의 비참함을 알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출판사가 내용을 상당 부분 생략하며 '비밀의 별간'이라는 제목으로 소개. 우리나라에는 1954년 일조각 출판사에서 '별은 창 너머: 안네의 일기'를 제목으로 영어 번역본을 옮긴 국내 초역본 출판. 

 

7. 세계 백반증의 날

 

세계 백반증의 날은 백반증에 대한 세계적인 인식을 도모하면서 백반증을 앓는 사람들을 위로 및 격려하자는 취지에서 VR재단과 VITSAF 비영리 재단이 주도해 만든 날로 매년 6월25일. 백반증을 앓던 마이클 잭슨이 세상을 떠난 날로 이날은 피부과 의사, 예술가 등 여러 자원 봉사자들이 모여 백반증에 대한 지식과 인식을 전파하는 행사 전개.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