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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에 쓰려졌던 아베, 결국 사망

[IE 국제] 괴한의 총격으로 쓰려졌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67)가 결국 사망했다. 

 

8일 NHK방송을 비롯한 일본 매체들의 소식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11시30분경 나라현 나라시 야마토 니시이지역 근방에서 10분간 예정된 연설을 하던 도중 총격을 받아 가슴에서 출혈이 발생해 쓰러졌던 아베 전 총리는 관통상에 따른 과다출혈이 이유가 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의료진의 발표대로라면 아베의 사망시각은 이날 오후 5시3분이다. 

 

범행 직후 살인 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총격 용의자는 나라시에 사는 야마가미 테츠야(41)라는 이름의 남성이며 2002년부터 2005년까지 3년간 해상자위대에서 복무한 장교였다는 전언이 나왔다.

 

범행 사용 무기는 원통 모양의 포신을 검은 접착테이프로 감은 상태의 수제 개조 총기였으며 사건 발생 전 지원 유세 일정을 묻는 전화가 걸려와 이유를 물었더니 통화를 끊었다는 참의원 사무실 관계자의 언급도 전해졌다. 이 용의자가 진술한 총격 이유는 정치신조에 대한 원한과 관련없이 아베에게 가진 불만 때문으로 사건 직후 도주 시도조차 없이 순순히 붙잡혔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