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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범기 논란" 아디다스 SNS 광고 이어 제품 판매까지

[IE 유통] 최근 월드컵 이슈와 엮여 리버풀 소속 나비 케이타가 팔 부위에 새긴 전범기 문신으로 논란을 빚는 가운데 아디다스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일본 전범기를 연상시키는 광고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전범기는 나치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했던 전범 문양인 '하켄크로이츠'와 비슷한 의미를 담고 있다. 

29일 아디다스는 전일 인스타그램에서 '울트라부스트 팔리'에 대한 광고를 게재하면서 전범기를 연상하는 이미지를 사용했다. 광고를 본 SNS 사용자들은 '욱일기 제정신이냐' '제정신 아니다'라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날 현재 아디다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전범기와 유사한 디자인의 티셔츠도 판매 중이었다.

제품명은 '아카이브 스웨트 긴팔티'로 전범기를 연상시키는 무늬가 티셔츠 좌측 상단에서 시작해 티셔츠 앞면 전반에 그려져 있다. 흰 바탕에 붉은 색 선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전범기를 충분히 연상시키는 수준이다.

심지어 제조년월이 2016년 10월로 표기된 만큼 1년9개월가량 판매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아디다스는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일본 축구대표팀이 입고 출전할 새 유니폼에 전범기를 그려넣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