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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탈세·횡령 혐의로 내일 검찰 소환

[IE 사회] 검찰이 내일(28일)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27일 서울남부지검은 28일 오전 9시30분 횡령과 배임, 조세포탈 세 가지 혐의로 조 회장을 소환해 조사한다고 알렸다.

검찰은 지난 4월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조 회장과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 등 4남매의 조사포탈 혐의를 조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 수사해왔다.

이들은 해외자산인 계열사 21개를 넘겨받는 과정에서 신고를 하지 않아 500억원 이상의 상속세를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조 회장은 부동산 일감을 몰아주고 통행세를 챙겨 회삿돈을 빼돌린 횡령·배임 혐의도 있다. 검찰은 조 회장의 횡령·배임 규모가 2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의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