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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더하기] '동박으로 이기는 기술' 윈텍, SK넥실리스와 13억 규모 계약

SKC 2차전지용 동박사업투자사에 동박 고속 슬리터 검사장비 제작

[IE 금융]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윈텍(320000)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한 의무공시로 하반기 첫 번째 수주 소식을 전했다.

 

윈텍은 SK넥실리스와 동박 고속 슬리터 검사장비(AOI)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2억8000만 원 정도로 최근 매출액(2020년도 기준) 112억4000만 원의 11.39% 수준이며, 계약기간은 수주일인 27일부터 내년 3월30일까지다.

 

이런 가운데 윈텍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보다 35원(1.3%) 오른 2725원에 거래를 마쳤다.

 

2차전지 음극집전체인 동박은 전기화학반응으로 발생하는 전자를 모으거나, 전기화학반응에 필요한 전자를 공급한다. 전지용 동박 및 FCCL(연성동박적층판)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 중인 SK넥실리스는 SKC의 2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다. 

 

SKC는 오는 2025년까지 2차전지 배터리·반도체 소재를 위시한 사업 구조 전환 계획을 이달 초 알렸다. 기업가치 30조 원 규모의 세계 1위 모빌리티 소재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다. 

 

특히나 강조한 부분은 배터리 소재 사업으로 동박 분야를 확대해 4년 내에 고품질 시장에서 점유율 35% 이상을 차지하겠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이에 대해 SK넥실리스 김영태 대표는 현재 해외 주요 배터리업체는 물론 국내외 다수 고객사와도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제언한 바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