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공시 더하기] '개선기간 전력투구' 한국정밀기계, 코마테크와 26억 규모 계약

[IE 금융] 코스닥시장에서 거래 정지 중인 금속 절삭기계 제조업체 한국정밀기계(101680)가 하반기 들어 두 번째 수주 공시를 하며 이미지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정밀기계는 장비판매 및 무역업을 영위하는 코마테크와 기어 절삭용 기계인 CNC GEAR HOBBING MACHINE HGH-120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26억1000만 원(225만 달러로 공시일 기준 환율 1159.70원 적용) 정도로 최근 매출액 171억6800만 원(2020년도 기준)의 15.20% 수준이다.

최근 3년간 동종계약이 없는 코마테크와의 이번 계약은 공시일인 3일부터 내년 10월12일까지다.

 

한편 한국정밀기계는 지난 2월5일 공시를 통해 내부 결산시점에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고 알렸다.

 

이런 이유로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함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심사 대상 여부를 확정하고자 업체의 주식 매매 거래를 정지했다.

 

작년 131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한 한국정밀기계의 직전 3년간 영업 실적은 ▲2016년 138억 ▲2017년 149억 ▲2018년 14억 원 적자였다.

 

아울러 지난 5월4일에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으로 결정한 바 있다. 이후 6월26일 한국거래속 측은 한국정밀기계에 상장폐지 여부 결정일까지 개선기간을 주고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다. 같은 달 23일 열렸던 기업심사위원회에서 개선기간 1년을 부여하기로 심의 의결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