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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더하기] '열 낼수록 이득' 비에이치아이, 日 업체와 676억 규모 계약 체결

[IE 금융] 증류기, 열교환기 및 가스발생기 제조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비에이치아이(083650)가 자율공시를 포함해 하반기 두 번째 수주 소식을 공시로 알렸다.

 

비에이치아이는 일본의 중공업회사인 미쓰비시 중공업의 자회사로 발전 부문을 맡은 미쓰비시 파워와 LNG(액화천연가스) 복합화력 발전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675억7000만 원(5786만1240달러로 공시일 기준 원·달러환율 1167.80원 적용)으로 최근 매출액(2020년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2434억4100만 원의 27.76%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17일부터 오는 2024년 7월31일까지며, 이 업체와는 3년간 동종계약을 체결한 적이 있다. 

 

이런 가운데 비에이치아이는 이날 오후 1시1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50원(5.22%) 하락한 453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비에이치아이는 LNG 발전 효율의 핵심 설비인 배열회수보일러(HRSG) 시장에서 지난 1분기에 1489㎿ 규모를 수주했다. 작년 연간 수주 물량을 한 분기에 채운 것으로 세계 1위 시장점유율인 37.2%를 시현해 기존 1, 2위를 수성하던 미국 업체 누터에릭슨과 제너럴 일렉트릭(GE)를 한 계단씩 물러서게 했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차세대 가스복합화력발전 표준 사업자로 선정된 비에이치아이는 오는 2023년 세계 첫 친환경 고효율의 초초임계압 HRSG를 내놓는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HRSG는 LNG를 가스터빈에서 연소시켜 얻은 열을 이용해 물을 끓여 증기를 만드는 설비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