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공시 더하기] '악재 극복 안간힘' 동방, 삼성重에 477억 규모 용역 제공

[IE 금융] 항만하역 및 육·해상 운송 물류업체인 코스피 상장사 동방(004140)이 올해 첫 번째 공급 계약 소식을 공시로 알렸다.

 

동방은 삼성엔지니어링과 멕시코 동부 타바스코주에 위치한 도스 보카스(Dos Bocas) 지역 중량 기자재 해상운송과 관련해 용역제공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477억 원(계약일 최초 고시환율 달러당 1135.80원 적용)으로 최근 매출액(2020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5920억5400만 원의 8.06% 규모다.

 

계약일은 지난 25일, 계약기간은 오는 10월24일부터 내년 3월13일까지로 금액 및 기간은 계약 수행 중 변경 가능하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동방은 공시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00원(1.58%) 오른 6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작년 10월28일 멕시코에서 단일 프로젝트로는 창사 이래 최대인 4조5000억 원 수준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전한 바 있다. 멕시코 국영석유업체 페멕스(PEMEX) 자회사 PTI-ID의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 패키지 2·3 가운데 EPC(2단계)'를 따낸 것으로 이곳에서는 일간 34만 배럴의 원유생산설비를 건설 중이다. 

 

한편 동방은 지난달 평택항에서 불의의 사고 탓에 세상을 떠난 청년 근로자 고(故) 이선호씨의 원청업체로 고용노동부의 특별감독을 받은 것은 물론, 쿠팡의 물류운송 전담 계약업체로 증시에서 이슈가 됐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