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공시 더하기] '계열사 효과로 위상 강화'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와 또 계약 공시

[IE 금융]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체인 코스피 상장사 셀트리온(068270)이 올해 들어 두 번째 공급 계약 체결 공시를 냈다. 다만 두 건 모두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의 계약이다.

 

이 업체는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트룩시마)을 셀트리온헬스케어에 공급한다고 17일 공시했다.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계약 금액은 210억 원으로 최근 매출액(2019년도 연결매출액) 1조1284억6000만 원의 1.86%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수주일인 16일부터 오는 19일까지다. 

 

여기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코로나19 치료제인 CT-P59(렉키로나주, 성분명 레그단비맙) 개발비용 분담 거래와 관련한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공시로 알렸다. 계약금액은 498억8200만 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4.42% 규모였다. 

 

이와 관련해 유진투자증권은 지난달 23일을 보고서를 작성해 셀트리온의 성장성을 짚었다. 바이오시밀러는 트룩시마 성장과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처방 중인 약품들에 3상을 시작한 4개의 신규 바이오시밀러들이 순차 출시되며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는 예상을 했다.

 

같은 달 26일 한양증권은 셀트리온의 고성장을 기대했다. 렉키로나주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150 만명 이상의 글로벌 수요를 추산하면서 주문량에 따라 실적 판도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 11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정례브리핑 중 셀트리온을 언급했다. 조건부로 허가한 렉키로나주의 경우 44개 병원에 381명의 환자에게 투여됐다는 내용이었다.
 

한편 셀트리온은 17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대비 4000원(1.35%) 내려간 29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보다 2400원(1.88%) 떨어진 12만5400원을 기록 중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