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월드컵] 역시나 포르투갈·스페인…수아레즈도 자축포로 16강 견인

[IE 스포츠] 포르투갈이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2연승하며 16강 고지를 선점한 반면 모로코는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포르투갈은 20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모로코를 만나 전반 4분 만에 터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헤더골로 승리했다. 호날두는 2경기 4골로 득점 부문 선두자리를 지켰다.

21일 새벽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이어진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우루과이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전반 23분에 터진 수아레스의 득점을 끝까지 지키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4강, 2014년 브라질 월드컵 16강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 기록을 세웠다. 2패를 떠안은 사우디와 이집트는 조별리그에서 떨어졌다.

우루과이의 첫 골은 이날 경기로 수아레즈의 A매치 백 번째 출전을 축하하는 축포였다. 이날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수아레스는 전반 23분 카를로스 산체스의 왼쪽 코너킥을 왼발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다음 경기는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2차전 스페인과 이란의 경기. 스페인은 1-0으로 이란의 늪축구를 빠져나와 16강행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 9분 디에고 코스타의 행운의 골이 나왔다.

스페인은 1승 1무로 포르투갈과 승점, 골득실 차, 다득점까지 같아 B조 공동 선두가 됐다. 모로코와 무승부만 거둬도 16강행이다.
 


◇엮인 이슈


‥‥…이날 경기로 스페인은 A매치 통산 400승의 대기록을 남기게 됐다.

‥‥…포르투갈과 모로코의 경기 중 후반 34분께 페널티 박스 안에서 포르투갈 수비수 페페의 핸들링 반칙이 의심되는 장면이 있었으나 주심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비디오 판독(VAR) 시스템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의견이 가장 많다.

‥‥…전반 4분 골을 넣은 호날두가 또다시 인상에 남을 세리머니를 했다. '호우'를 잠재울 점프력으로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덩크는 무난히 가능할 것이라는 평이 일반적이다.

‥‥…이란 수비수 밀라드 모하마디도 스로인으로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0-1로 뒤진 추반 추가시간 덤블링으로 스로인을 시도한 것인데 영국 일간지 미러는 '월드컵 역사상 최고의 스로인'이라는 헤드라인을 걸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