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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청년실업률 10.5% 역대 최고…정부 긴급회의

[IE 사회] 지난달 청년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로 뛰어올랐다는 소식에 정부는 장관급 긴급회의를 열기로 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706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만2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2010년 1월 1만명 감소 이후 8년 4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며, 5월 기준으로는 2009년 5월 24만명이 줄어든 후 9년만에 가장 저조했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2월 10만4000명을 기록하며 1년9개월만에 10만명대로 떨어졌다가, 3개월간 10만명대를 맴돌다 지난달 10만명선까지 무너지게 됐다.

실업자는 112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만6000명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4.0%로 2000년 5월 4.1% 이후 5월 기준 18년만의 최고치다. 또 체감 청년실업률인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23.2%로 5월 기준 역대 가장 높았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고용 관련 긴급경제현안감담회를 실시한다고 알렸다.

간담회에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반장식 일자리수석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