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교보생명이 일부 금융지주사가 인수를 원하는 생명보험사(생보사)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교보생명은 26일 참고자료를 통해 "최근 일부 금융지주사가 교보생명을 인수희망 생보사로 거론하는 것과 관련해 이미 수차례 밝힌 바 있듯이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주주 간 국제중재 중인 것은 사실이나, 이는 양측이 보유지분의 합리적인 가격 결정 등을 위해 진행하는 과정"이라며 "따라서 중재로 인해 교보생명이 인수대상이 된다는 것으로 추측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금융시장 관계자들은 비현실적인 시나리오가 괜한 오해를 불러오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부탁했다. 교보생명이 이 같은 입장을 발표한 것은 최근 업계에서 KB금융지주가 비은행 부문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교보생명을 인수·합병(M&A)할 것이라는 시각이 등장했기 때문. KB금융 김기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24일 컨퍼런스콜에서 "생명보험은 상대적으로 포트폴리오가 취약한 부분으로 이 부분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1∼2년 이내에 보험업 자본규제가 본격화되면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
[IE 사회] 영아를 굶기고 때려 사망에 이르게 한 30대 위탁모에게 17년형이 선고됐다. 사회에 경종을 울리려는 사법부의 강한 의지를 담은 판결이라는 게 재판부의 설명이다. 2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오상용)는 아동학대, 아동학대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씨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학대행위와 방치로 소중한 아이의 생명이 사라졌다. 그런데도 피고인은 선뜻 납득하기 힘든 변명을 계속해 스스로 잘못 진심 반성하는지 의심하게 했다"며 "피고인의 죄질은 극히 불량하고 피고인은 아직 보호자들에게 용서받지 못했다"고 판시했다. 이어"아동학대치사죄의 양형기준은 학대 정도가 중해도 징역 6∼10년에 해당하지만 이는 국민의 법감정에 미치지 못한다"며 "법관에게 부여된 양형 권한은 국민에게서 온 것이고 국민의 법감정과 유리될 수 없는 만큼다시는 이런 참혹한 사건이 벌어지면 안 된다는 사법부의 의지를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작년 10월, 15개월여자아이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같은 해 12월 구속기소됐다. 피해 아동에게 열흘간 식사를 제대로 주지 않았으며, 엎드린 상태에서 손과 발로 수차례 때려경련
[IE 국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유럽연합(EU) 정상과 만나 세계무역기구(WTO)의 개혁에 대한 동조를 구했다. 26일 일본 NHK에 따르면아베 총리는 25일(현지시각)벨기에에서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과 회담하며 WTO 개혁 문제를 언급했다. 아베 총리는 회담을 마친후 "G20이 자유무역의 추진과 WTO의 개혁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던져야 한다"며 "EU와도 연대하기로합의했다"고 말했다.회담 직후 공동 성명 역시 'WTO 통상위원회의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상소기구가 본래의 기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협력한다'는 내용을 기재했다. 아베 총리의이 같은 행보는 WTO 상소기구가 이달12일 한국 정부의 후쿠시마 주변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가 타당하다고 판정을 한 것과 엮였다는 게 NHK의 제언이다. 한편 아베 총리는 앞서 지난 23일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 자리에서도WTO 개혁 문제를 거론하는 등 WTO 흔들기에 시간을 쏟고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금융] 신한·KB·우리·하나 등 4대 금융지주사가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신한금융은 리딩금융 자리를 유지했고 우리금융은 하나금융을 제쳤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 우리, 하나금융은 모두 작년 1분기 대비 순이익이 감소한 반면 신한금융만 상승하면서 리딩금융 자리를 유지했다. 신한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91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상승했다. 이는 올 2월 오렌지라이프가 자회사로 들어오면서 오렌지라이프 지분율 476억 원이 순이익에 반영된 것. 신한은행 순이익도 6181억 원의 순이익을 올려 작년보다 2.9% 늘었다. 신한금융은 이달 아시아신탁을 편입한 만큼 2분기에서도 KB금융과 격차를 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은 12.7% 감소한 8459억 원을 기록하며 리딩금융그룹 자리를 내줬다. 이는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 순이익이 17.0%나 감소했기 때문. KB금융 측은 "작년 1분기 명동사옥 매각익(830억 원)과 이번 분기 은행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350억 원)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작년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지주사로 전환한 우리금융은 5686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 하나금융을
[IE 사회] 대전의 한 곰탕집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남성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방법원 형사 3부(부장판사 남재현)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39살 A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여성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돼 죄가 인정되지만, 성추행 정도 등을 감안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아울러4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160시간 사회봉사,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이에 맞선 피고인 측은 성추행 사실을 인정할 수 없는 만큼상고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A씨는 2017년 11월 대전의 한 곰탕집에서 일행을 배웅하던 중 옆을 지나가던여성의 엉덩이를 건드린혐의로 재판을 받았는데 재판부는 1심에서 검찰 구형인 벌금 300만 원보다 무거운 징역형을 선고했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정치] 문희상 국회의장이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계성 국회 대변인은 26일기자들에게 '문 의장이 오전 10시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의장실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여의도 성모병원 의사가 문 의장에게 수술 필요성을 건의해평소 문 의장이 진료를 받던 서울대 병원으로 옮겼다. 가능한 빨리 수술을 받으려 하는 상황으로현재 수술전건강 상태 점검 등 기본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문 의장은 지난 24일 자유한국당의 항의 방문 뒤 저혈당 쇼크 증세를 보여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했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정치] 문희상 국회의장은 25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 신청을 허가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팩스를 통해 사개특위 위원을 오 의원에서 채이배 의원으로 교체한다는 사보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대표는 당내 오 의원에 대한 사보임을 반대하는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이 의사과를 점거하고 있기 때문에 신청서를 팩스로 제출할 수밖에 없었다.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문 의장은 병상에서 사모임 신청을 결재했다. 그는 전날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항의 방문에 충격 받아 병원에 입원했으며 당분간 건강 상태를 지켜보며 병원에 머무를 예정이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금융] 신한은행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상반기 신입행원 350명 및 전문 인력을 포함해 연간 총 1000명을 채용한다고 25일 알렸다. 전년 대비 채용 규모를 100명 확대한 것. 신한은행은 올해 채용 목표를 '창의융합형 인재 확보'다. 이는 상경·공학·인문학 등 다양한 전공과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인재를 채용하겠다는 뜻이다. 특히 전통적 은행에서 디지털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 디지털·ICT 분야 우수 인재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인공지능(AI) 사업을 추진하던 ICT출신의 디지털 전문가를 채용팀장으로 선발,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새로운 채용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우선 디지털·ICT 분야 채용을 연중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고 필요 직무별 우수 인재를 적기에 채용할 수 있는 '디지털·ICT 신한인 채용위크'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전공자, 관련 직무경험 보유 경력직, 특성화고 졸업예정자까지 다양한 인재를 채용할 방침이다. 여기 더해 학력보다는 직무역량에 초점을 두고 디지털과 ICT 역량을 검증할 수 있도록 코딩능력평가와 같은 실습 전형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번 상반기 채
[IE 정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은 약 4시간 정도 진행될 전망이다.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25일(국내시각) 오후 1∼2시 무렵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북러정상회담이 단독회담 약 1시간, 확대 회담 3시간 등 모두 4시간가량 진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1대1 회담 시간에 대해 1시간이 채 안 될 것"이라며 "그 후 양측 대표단이 모두 참석하는 확대 회담이 열릴 것이고 확대 회담 시간은 약 3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북러정상회담이 만찬과 함께 끝날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만찬 메뉴로 한식이 준비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은 전용열차로 두만강의 북러 국경을 넘어 24일 오후 6시께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이 기차역에서 러시아 정부 인사들의 환영인사를 받은 뒤 곧바로 회담장과 숙소가 있는 극동연방대학으로 이동했다. 푸틴 대통령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국내 행사 일정을 마친 뒤 심각한 산불이 일어난 동시베리아 자바이칼리예 지역에 들러 진화 작업 상황을 점검하고 회담장에 도착할 것
[IE 경제] 올 1분기 한국 경제가 전 분기 대비 0.3%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한은)이 25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에 따르면 1분기 실질 GDP는 전 분기 대비 –0.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4분기 마이너스 성장(-3.3%) 이후 10년 3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와 관련,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에 1.0% 성장한 것을 감안했을 때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전향했지만 그렇게 비관적으로 볼 상황만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은 자료를 보면 민간 및 정부 소비지출은 늘었지만, 수출은 감소하고 설비 및 건설 투자는 감소세로 전환했다. 민간소비 부분에서는 서비스(의료 등)와 준내구재(의류 등) 소비가 줄었으나 내구재(가전제품 등)가 늘어나면서 0.1%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1.6% 뛰었다. 그러나 수출은 LCD 등 전기 및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2.6% 감소했다. 수입도 기계 및 장비, 광산품(원유, 천연가스) 등이 줄어 3.3% 뒷걸음쳤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줄어 0.1% 하락했다. 설비투자도 기계류(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