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올해 금융사 10곳 중 6곳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사업에 나선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은행 17곳·카드사 8곳·보험사 41곳·증권사 42곳 등 금융사 108곳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추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71곳(65.7%)이 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 있다고 14일 알렸다. 디지털 전환은 고객, 외부환경 변화에 따라 기업이 디지털 요소를 통해 신규 사업 모델과 상품·서비스 등을 만들고 경영에 적용하는 사업이다. 디지털 전환 사업에 돌입하는 71곳은 올해 총 164건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했으며 총 5844억8000만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한 회사당 평균 82억3000만원을 배정한 것. 권역별로 살펴보면 은행은 17곳 전부가 디지털 전환에 나섰다. 이들은 총 48건의 사업에 4004억80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한 회사당 평균 235억6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카드사도 8곳 모두 총 18건의 관련 사업을 420억 원을 들여 진행한다. 한 회사당 평균 52억6000만원을 투자하는 것. 보험사의 경우 32개사가 69건의 사업에 총 1026억6000만원을 책정했다. 증권사 1
[IE 금융] CJ제일제당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하자 금융투자업계가 목표가를 일제히 내렸다. 다만 하반기 성장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내비치며 투자의견을 '매수'를 유지했다. 14일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이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5조178억 원이라고 알렸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79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8% 감소했다. 이에 대신증권은 목표주가를 40만 원에서 37만 원으로 내렸다. 대신증권 한유정 연구원은 "추후 식품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해 재무 구조 개선이 필수적"이라며 "지난해 11월 인수한 미국 냉동식품 전문기업 '슈완스 컴퍼니' 유통 플랫폼을 활용한 영업 채널 확대 등의 시너지가 올 한해 실적을 좌우할 요소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나금융투자는 CJ제일제당이2분기까지도 본업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4만 원에서 37만 원으로 낮췄다. 이 증권사심은주 연구원은 "인수합병 효과 제거 시, 기존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6.8%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2분기까지도 본업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키움증권도 CJ제일제당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시
[IE 금융] 국내 시중 은행의 올 1분기 이자이익이 10조 원을 돌파했다. 이러한 이자이익 증가에도 자회사 투자지분 손실, 대규모 명예퇴직에 따른 판매·관리비(판관비) 증가 등으로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14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2019년 1분기 국내 은행 영업실적 잠정치'에 따르면 은행들의 올해 1분기 이자이익은 10조1000억 원으로 전년 1분기 9조7000억 원보다 4.4% 증가했다. 은행들은 4분기 연속 이자이익이 증가하고 있었다. 같은 기간 순이자마진(NIM)은 하락했지만, 대출채권과 같은 운용자산이 2225조9000억 원으로 6.4% 오르면서 이자이익이 증가할 수 있었다. 예대금리차(예금금리에서 대출금리를 뺀 값) 축소로 NIM은 지난해 1분기 1.65%보다 0.03%포인트 내려간 1.62%를 기록했다. 1분기 시중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조8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4조4000억 원 대비 14.2% 줄었다. 자회사 투자지분 손실 등 일시적 요인 탓에 전체 이익이 축소된 데 이어 판관비 중심으로 비용이 늘었기 때문. 항목별로 살펴보면 판관비는 명예퇴직 관련 급여 집행 등 인건비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0.4% 상승한 5
[IE 국제] 미국 연방대법원이 애플의 앱스토어분쟁에서 소비자의 편에 섰다. 이번 판결로 아이폰 사용자들은애플의 앱스토어 독점에 맞서 집단 소송을 제기할 수 있게 됐다. 앱스토어에서만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게 했던 애플이 철퇴를 맞았다.애플의 심사를 받은애플리케이션만 앱스토어에 올릴 수 있는데, 매출 발생 시마다 30% 수수료를 애플이 떼어가는 독점적이면서도 폐쇄적인 정책으로 논란이 이어졌었다. 지난 2011년 소비자 단체를 대표하는 로버트 페퍼는 애플이 떼가는 30% 수수료 때문에 앱 판매 가격이 올라갔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플은 '자신들은 앱 판매의 중계자일 뿐, 가격 결정이나 유통에 직접적인 책임이 없다'고 맞서왔다. 이번 판결에서 연방대법원의 결정은 찬성 5명, 반대 4명으로 소비자들은 애플에 집단 소송을 제기할 권한이 있다고 최종 결정했다.대법원은 판결문에서 "애플의 선 긋기는 타당한 이유가 없다"며 "이는 소송에서 애플에 유리하게 선거구 획정을 하는 게리맨더링과 마찬가지"라고 판시했다. 연방대법원 판결 이후 애플의 주가가5% 넘게 하락한 가운데플랫폼을 독점 중인다른 실리콘밸리 기업들도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IE 사회] 대구에서만 노사 합의가 이뤄진 가운데 전국버스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정부가 13일국비 지원 대신 간접 지원책을 내놨지만, 노조요구에미치지 못해대구를 제외한 서울, 경기 등 전국버스 노사가 오늘 막판 협상을 전개한다.파업이 진행될 경우 서울 시내버스는 전체 65개사 가운데 61개사, 7400여 대가 운행을 멈춘다.경기도는 모두 589대인데 용인, 하남, 남양주, 의정부 등 14개 시·군을 경유하는 광역버스들이 파업에 동참한다. 전일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김현미 국토, 이재갑 노동부 장관은긴급회의를 열어버스 업계 지원방안을 내놨다. 교통 취약지역 주민의 교통권을 보장하고, 버스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는데 예산을 지원하는 동시에M 버스 등 광역교통 활성화 지원을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500인 미만 사업장뿐아니라 500인 이상 사업장도 임금 지원 기간을 2년으로 늘리기로 했는데지원액은 1인당 월 최대 40만 원 수준이다. 그러나 규정상 정부의 직접 지원이 어려운 만큼버스 노조와 사업자가 강력히 요구했던버스업체 국비 지원은 제외하고 일자리 함께 하기 사업 등우회적 지원책이 거론됐다. 이와 함께 정부는 버스 요금 인상이
[IE 사회] 경찰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프로포폴투약 장소로지목된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를 다시 압수수색했다. 다른 환자들의 진료기록부를 확보해 분석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이 세 번째다. 경찰은 14일오전부터 이사장이 2016년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병원을 18시간 동안압수수색해 오전 4시20분께 마쳤다고 알렸다. 확보하려는 자료는 다른 환자들의 1년치 진료기록부로, 이병원이 이 사장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진료기록부를 조작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까닭이다.지난 3월 이 병원을 한 차례 압수수색한 경찰은이사장의 진료기록부 및 병원 원장 등 의료진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분석해왔다. 앞서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의 보도로 지난 3월 제보자의 휴대전화 2대를 임의제출받아 분석했던 경찰은 총괄실장 신 모 씨 등 병원 관계자들도 불러 조사했다.경찰은 병원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사장을 소환할지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호텔신라 측은 이와 관련해 이사장이 치료 목적으로 이병원에 다닌 적은 인정하나 프로포폴 상습 투약은 사실이 아니라고 응대했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산업] 전국적으로 따뜻한 기운이 넘실거리면서 나들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히 미세먼지가 없는 날이면 한강, 공원 등이 발 디딜 틈 없이 붐빈다. 13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가득했던 3월 초에는 실내 배달 주문량이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지만, 4~5월부터는 야외 주문 건도 함께 늘고 있다. 업계는 야외 활동 시즌을 맞아 가성비 좋은 피크닉 세트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피자헛은 이달 10일 나들이 시즌을 맞아 신제품 '메가 크런치'를 더욱 풍성하고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세트 메뉴 2종 '메가콤비세트'와 '메가더블세트'를 선보였다. 메가콤비세트는 메가 크런치 피자와 리치치즈파스타로 구성된 세트며 방문 포장 시 1만5900원, 배달 주문 시 1만9900원이다. 메가더블세트는 메가 크런치 피자 2판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메뉴로 방문 포장 시 1만9900원, 배달 주문 시 2만3900원이다. 한국피자헛 마케팅팀 최두형 이사는 "피크닉 시즌을 맞이해 새롭게 출시한 메가 크런치 세트 메뉴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메가 크런치 세트 메뉴를 나눠 먹으며 즐거운 피크닉 보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IE 국제] 일본 정부가 한국과 중국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를 풀어 달라는 입장을 거듭 전달. 13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니가타시에서 이틀 일정의 주요 20개국(G20) 농업장관 회의를 주재한 요시카와 다카모리 일본 농림수산상(장관)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한창푸 중국 농업농촌부장(장관)과 따로양자 회동. 요시카와 농림수산상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탓에여러 나라가 일본 수산물 수입을 막아 어려움이 많다며수입규제 철폐 및 완화 요청. 이에 한 부장은 철폐와 관련한 직접적 언급회피. 이 장관에게는 원론적 입장만 표명. 현재 우리정부는 후쿠시마를 포함한 인근 8개 현 앞바다에서 잡히는 28개 어종의 수산물에 대해 방사능 오염 가능성을 우려해 2013년 9월부터 수입금지 실시. 여기 맞서 일본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으나WTO 상소 기구는 지난달 11일(현지시간) 일본 측 손을 들어줬던 분쟁 해결기구(DSB) 패널 판정을 뒤집고 한국 정부의 처분이 타당하다고 판정. 일본 정부는 WTO 패소 확정 후인 지난달 23일 도쿄에서 개최한 외교부 국장급 양자 협의에서도 수입 금지 조치의 완화 및 철폐를 요청했지만한국 정부는 국민 안전을
[IE 사회] 고의 분식회계 의혹이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를 상대로 소액투자자들이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 소액주주 355명은 지난달 말 삼성바이오와 금융감독원, 국가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걸었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삼성바이오가 지난 2015년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4조5000억 원대 분식회계를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증선위는 대표이사 해임 권고와 함께 과징금 80억 원을 부과하는 제재안을 의결했다. 소액투자자들은 소장에서 "삼성바이오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회계 처리를 하면서 분식 회계를 했고, 그에 따라 허위로 사업보고서 등을 작성·공시했다"면서 "이를 믿고 삼성바이오 주식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손해가 났으니 배상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분식 회계 의혹을 알았다면 주식을 사지 않았거나 더 낮은 가격에 샀을 주식을 고가에 사들여 손해를 봤다는 것. 소액투자자들은 지난해 11월14일 종가인 주당 33만4500원을 기준으로 피해 규모를 120억 원 상당으로 추산했다. 이들은 이 중 약 84억원을 삼성바이
[IE 정치]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4당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월례회동 '초월회'를 연다. 장외투쟁 중인 자유한국당 대표는불참한다. 이날 회동에는 문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문 의장과 여야 대표들은 이번 회동에서 국회 정상화 해법 마련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제·개혁법안의 논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여기 더해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 추천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방침이다. 국회는 국회의장 2명, 각 교섭단체 1명 등 총 5명의 위원을 추천해야 한다. 한편 초월회는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가 매달 초 월요일 정파를 초월해 만난다는 의미의 모임이다. 지난달에는 4·3 재보선 때문에 진행되지 않았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