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한국거래소가 '초단타 매매' 논란을 일으킨 메릴린치에 대해 회원제재금 1억75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는 국내에서 첫 초단타 매매 제재 사례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16일 "메릴린치가 허수성주문 수탁을 금지하는 시장감시규정 4조제3항을 위반했다"며 "회원제재금 1억7500만 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알렸다. 허수성주문은 일반 매수세를 유인해 높은 가격에 자신의 보유물량을 처분한 뒤 해당 매수주문은 취소하는 공정거래질서 저해행위다. 거래소에 따르면 메릴린치는 특정 종목을 선정한 후 최우선매도호가 잔량을 소진하는 방법으로 호가 공백을 만들어 일반 매수세를 유인하고 허수성 호가를 제출했다. 이어 보유 물량을 매도해 시세차익을 획득한 뒤 기제출된 허수성호가를 취소하는 방법을 반복했다. 메릴린치는 지난 2017년 10월부터 작년 5월까지 시타델증권로부터 430개 종목에 대해 6220회(900만 주, 847억 원)의 허수성주문을 수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수법으로 메릴린치는 약 80조 원의 거래를 수탁했다. 시타델증권은 2200억원의 매매차익을 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감시위원회는 "이번 제재조치가 직접주문접속(DMA)을 이
[IE 산업] 파스쿠찌, 할리스커피, 다이소 등 유명 커피전문점과 대형 유통업체의 몇몇 보온·보냉 텀블러 외부 표면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이들 업체는 서둘러 고객 사과와 함께 환불을 진행 중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판매되는 페인트 코팅 텀블러 24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안전성 및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의 용기 외부 표면에 코팅된 페인트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유해물질 함유 시험 결과 조사대상 24개 중 4개(16.7%) 제품의 용기 외부표면에 코팅된 페인트에서 납이 4078㎎/㎏에서 최대 7만9606㎎/㎏까지 나왔다. 해당 제품은 ▲엠제이씨 '리락쿠마 스텐 텀블러 350㎖(7만9606㎎/㎏) ▲파스쿠찌 '하트 텀블러'(4만6822㎎/㎏) ▲할리스커피 '뉴 모던 진공 텀블러 레드'(2만6226㎎/㎏) ▲다이소 'S2019 봄봄 스텐 텀블러'(4078㎎/㎏)다. 금속(스테인리스) 재질 텀블러는 표면 보호나 디자인을 위해 용기 외부 표면을 페인트로 마감 처리한 제품들이 대다수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원은 식품 용기 외부 표면에 대한 유해물질 기준을 두고 있지 않은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소비자원 측은 "텀블
[IE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16일오후 2시40분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의 브리핑대로라면 임기는 문무일 현 검찰총장의 임기가 끝난 직후인 25일 0시부터 시작된다.윤 신임 총장의 임명을 두고 여야가 대치해 청문보고서 송부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문 대통령은 절차에 따라 임명 절차를 밟았다. 이날 재가에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회에 윤 신임 총장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15일까지 송부해달라고 요청했었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임명 재가 전 국회에서 개최한원내대책회의 중 "윤석열을 끝내 임명하겠다는 것은 의회 무시와 의회 모욕, 국민 모욕, 국민 무시가 도를 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금융] 지난 5월 제3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를 불허한 금융당국이 다시 빗장을 열었다. 당국은 기존처럼 최대 두 개의 신규 인터넷전문은행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금융위)는 16일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재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10월10일부터 15일까지 예비 인가 신청을 받은 뒤 신청일로부터 60일 안에 심사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날 금융위는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에 이어 인터넷전문은행을 4곳까지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지난번처럼 모든 컨소시엄이 탈락하지 않도록 운영방식도 개선했다. 지난 신규 인가 추진방안을 유지하되, 신청자들과 외부평가위원에 대한 소통을 강화하기로 한 것. 금융위는 외부평가위원의 평가 과정에서 신청자에게 횟수 제한 없이 충분한 설명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심사에서는 신청자들에게 발표 기회가 단 한 번 주어졌다. 또 이번 재인가에서는 금융감독원이 직접 인가 절차 전 과정에 대한 인가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산업] 창립 31주년을 맞은 코리아세븐이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새로운 외관 디자인(파사드)을 선보인다고 16일 알렸다. 이번 디자인은 '일상에서의 소소한 행복과 여유를 즐기는 삶'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브랜드의 정체성이자 상징인 3선 컬러(주황·초록·빨간색)는 유지하지만 기존 네모난 로고 대신 '7-ELEVEN'이라는 글자를 적는 워드마크형으로 젊은 이미지를 부각했다. 또 짙은 회색빛의 외관 디자인과 전면 통유리로 개방감과 청결함을 강조했다. 여기 더해 출입문 주변과 내부 가구에는 나무 소재를 적용해 아늑한 분위기를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세븐일레븐은 새로운 브랜드 외관 디자인을 내달부터 신규점과 리뉴얼점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코리아세븐 정승인 대표는 "올해 창립 31주년을 맞은 만큼 젊고 세련된 브랜드 이미지를 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MG손해보험(MG손보)이 상생의 노사문화 정립으로 경영정상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 MG손보는 15일 서울 역삼동 본점에서 노동조합(노조)와 '노사 상생 선언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6일 알렸다. 양측은 지난달 2018 임금단체협상 타결을 계기로 새로운 노사문화 정립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함께 노사 상생을 위한 선언을 준비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김동주 대표이사와 김동진 위원장은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에 서명한 뒤,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상생의 노사문화를 정착시키자고다짐했다. 아울러 경영정상화에 대한 깊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각각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날 김동주 대표이사는 "오늘은 새로운 노사문화를 여는 뜻깊은 날"이라며 "노사가 대립과 갈등을 지양하고 상생을 위한 협력적 파트너십을 유지한다면 경영정상화를 이루고 나아가 '더 큰 일터'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영난에 휩싸였던 MG손보는 최근 외부 투자자들의 투자확약(LOC)으로 자본확충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또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13억 원, 6월 말 RBC비율은 129.5%로 추정된다. MG손보는 이 같은
[IE 산업] 롯데 품을 떠나는 롯데 금융 계열사들이 롯데사장단 회의에 참석한다. 향후에도 롯데와의 시너지 창출을 계속 모색한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 롯데지주는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2019 하반기 LOTTE Value Creation Meeting(VCM)'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롯데는 지난해부터 기존 사장단회의를 상호 소통하고 논의하는 방식인 VCM으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VCM은 롯데 신동빈 회장의 의지에서 비롯됐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이번 롯데 하반기 VCM은 16일 식품부터 시작해 ▲유통 ▲화학▲호텔&서비스 순서로 열린다. VCM에는 신 회장과 롯데지주 대표, 사업군별 BU장 주재 하에 해당 BU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들이 참석한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통합 세션이 마련된다. 사업군별 논의된 내용을 그룹 전반에 공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날에는 지난 나흘간의 VCM 참석자들이 모두 모이는데,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롯데손보), 롯데캐피탈, 마이비·이비카드 등 롯데 품을 떠나야 하는 금융부문 4개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 금융사는 지난 2017년 10월 롯데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
[IE 국제] 일본 기업이 우리나라 기업 15곳을 미 상무부와 국제무역위원회에 반덤핑 혐의로 제소했다.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전에 일어난 일이고 중국과타이완도 포함됐지만 한일 감정 대립이 극에 달한 상황이라 예비판정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687만2000달러(한화 약 81억 원)규모의 스테이플러 안에 들어가는 'ㄷ'자 모양철심을 미국에 수출했다.그런데 이 한국산 철심이 미국에서 공정가격 이하로 판매되고 있다며 지난달 6일 일본계 공구 제조사인 교세라 센코가 미 상무부와 국제무역위원회에 제소했다. 교세라 센코는반덤핑 혐의의 대상으로 피스코리아와 동원인더스트 등 우리나라 기업 15곳을 지목하며이들 업체가 10.23%에서 14.25%의 덤핑마진율을 책정했다고 주장했다.제소 대상은 우리나라를 위시해 중국, 타이완 기업 등 모두 140여 곳이다. 우리나라기업의 미국 스테이플 수입시장 내 점유율은 중국에 이어 2위로일본은시장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만큼 제소 주체인 일본을 제외하고 미국 내 시장점유율 상위 3개 국가가 모두 반덤핑 혐의 대상에 오른 것이다. 한편미 국제무역위원회는 이달22일 자국 내 산업 피해에 대한 예비 판정을 발
[IE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임명 안을 16일재가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국회에 윤 후보자의인사 청문 경과보고서를 어제까지 보내달라요청했는데 보고서가 오지 않아자연스럽게 임명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는 게 청와대 측의 전언이다. 아울러 국회에서 문 대통령과 5당 대표 간 회동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이는 윤 후보자 임명에 영향을 미칠 사안은 아니라는 얘기도 들린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금융] 올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가 현황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16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위조지폐 발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한은이 화폐 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개인이 발견한 위조지폐는 모두 150장이었다. 이는 한은이 반기 기준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적다. 이에 대해 한은은 위폐를 대량 제작해 유통한 위조범이 검거된 이후부터 새로운 대량 위조 사례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6월 검거된 대량 위조범이 제작한 5000원권 구권 위폐SMS 2004년부터 최근까지 5만4000여 장 발견됐다. 올해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를 권종별로 보면 1만 원권이 57장이었으며5000원권(53장), 5만 원권(35장), 1000원권(5장) 등이 뒤를 이었다. 위조지폐를 발견한 곳은 금융기관(101장)이 가장 많았고 한은 취급 과정에서도 38장 발견됐다. 개인이 발견해 신고한 경우도 11장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은은 위조지폐범 검거에 기여한 5개 경찰서와 시민을 선정해 포상할 예정이다. 포상대상 경찰서는 ▲전북 전주완산 ▲인천 남동 ▲서울 남대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