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국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미국에서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한 소포 배송을 시작했다. 12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 보도를 보면아마존은 이날 소형 탱크처럼 생긴 배송용 로봇 '스카우트'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고객들에게 소포를 배송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스카우트는 아이스박스 정도크기에 연한 파랑과검은색 외관으로 꾸며진자율주행 로봇이며배터리로 작동한다.6개의 바퀴를 이용해 사람이 걷는 속도 정도로 운행하는데 초기에는 아마존 직원이 이들의 운행을 감시할 예정이다. 아마존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스카우트는8개월간의 시험 운행 끝에 쓰레기통이나 스케이트보드, 야외용 의자 등의 통상적인 장애물 사이를 뚫고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게 됐으나 아직계단은 오르지 못한다. 올해 들어 시애틀 교외의 주택가에서 여러 대의 스카우트를 시험 운행하며 수천 건의 소포를 성공적으로 배달한아마존은 일단 소규모의 스카우트 편대로 배송을 시작한다.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간에만 배송 업무를 하는데어바인 지역의 고객은 스카우트 또는 기존배송업체를 통해 물건을 받게 된다. 아마존은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해 라스트 마일(최종 배송 구간) 배송을 하려는 미국의
[IE 산업] 스타벅스 이사회의 일원으로 알려진 조슈아 쿠퍼 라모의 친일 망언 논란이 다시 부각하면서 불매운동 조짐이 보이자국내 커피전문점 업계 1위스타벅스가 일본산 제품 발주를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측은일본에서 완제품 형태로 수입해온 '스타벅스 오리가미 베란다 블렌드'와 '비아 말차' 등제품의추가 발주를 하지 않았다고 13일 알렸다. 상품 형태로 수입하는 오리가미(일본어로 종이접기를 의미)와 비아 말차는 글로벌 라인업 상품으로 제품 발주량을 줄이거나, 아예 잠정 중지하는 것을 검토 중인데 과거에도 수입량이 미미했고, 현재 추가 발주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게 스타벅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스타벅스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오리가미 파이크 플레이스 로스트 6개입''오리가미 디카페인 하우스 블렌드 6개입''오리가미 베란다 블렌드 6개입''오리가미 카페 베로나 6개입' 등 4종이 이 시리즈의 제품군이다. '오리가미' 시리즈의 경우 1300개가 넘는 매장에서하루에100∼200개 정도만판매되는 만큼 발주 중단은 스타벅스 측의 생색내기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수입 관행상 수개월, 혹은 1년 전에 미리 발주하기 때문에 이미 주문된 물
[IE 국제] 북한이 시도한사이버 해킹의최다 피해국이 한국이라는 발표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북한의 소행으로 판단되는 최소 35건, 17개 국가에 대한 해킹 사건을 조사하고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안보리에 제출했다. 보고서를 보면 한국은 피해 사례가 10건으로 최다였고 다음으로 인도가 3건, 방글라데시와 칠레가 각각 2건이었다.북한은 은행이나 가상화폐거래소해킹으로 최대 20억 달러(한화약 2조4380억 원)를탈취했다. 국가별 피해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보고서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이 작성한 반기 문서로, 안보리 이사국들의 회람을 거쳐 특별한 이견이 없으면 9월 초께 채택될 전망이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산업] 롯데주류가 자사와 일본 아사히가 지분 관계가 있다는 일각의 주장은 허위 사실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12일 롯데주류는 "일본 아사히가 한국 롯데주류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이 회사는 공지문을 통해 "롯데주류는 롯데칠성음료의 주류사업부로 '처음처럼' '클라우드' 등을 대한민국 기업"이라며 "롯데아사히주류는 아사히그룹홀딩스와 롯데칠성음료가 합작한 판매법인으로 일본 맥주를 수입해 한국에서 유통·판매하는 판매법인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여기 더해 롯데주류는 대표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의 역사를 담은 유인물과 현수막을 전국 주요 상권에 게시할 예정이다. 지난 2006년 출시된 처음처럼은 1926년 강릉합동주조에서 생산한 경월을 시작으로 1993년 그린, 2001년 산 등 90년의 맥을 잇는 브랜드라는 게 롯데주류 측의 설명이다. 한편, 롯데주류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사회] 지난 5월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의첫 정식 재판이 12일열린다.계획범행 여부를 놓고 검찰과 변호인 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는 이날오전 10시 201호 법정에서 전 남편 살해사건피의자 고 씨의첫 정식 공판을 연다고 밝혔다. 고 씨는 지난달 공판 준비기일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법정에 서야 한다.구속 기소된 고 씨는 지난 6월 검찰 송치과정에서 취재진 앞에 선 뒤 두 달 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제주지법은 사회적 관심이 높은 사건인 만큼 법정질서 유지를 위해 방청권 소지자만 방청을 허용했다.방청권은 오전 9시부터 법정 입구에서 선착순으로 배부 중으로 이미 많은 인원이 공판을 기다리고 있다. 재판에서는 고 씨가 전 남편 강 모 씨를 살해한 것이 계획적이었는지 아니면 우발적 범행이었는지를 두고검찰과 변호인 측이 팽팽하게 대립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고 씨가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살해했다는견해다.전 남편에 대해 적개심을 드러낸문자메시지와 범행을 준비한 인터넷 검색 기록 등을증거로 내놨다. 여기 맞서 고 씨가 새로 선임한 변호인 측은 살인과 사체손괴 등은 인정하면서도 전 남편의 성
[IE 정치] 지난주 예고처럼 민주평화당(평화당) 의원 10여 명이 12일집단 탈당한다. 평화당이사실상 해체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와중에 탈당 의원 중일부는 바른미래당입당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평화당 비당권파 모임인 대안정치연대가 집단으로 탈당계를 제출한다.탈당의원은 유성엽 원내대표를 위시해 천정배, 박지원 의원 등 10여 명인데 소속 의원 14명 중3분 2 정도가 탈당하는 만큼평화당은 창당 1년 6개월 만에 해체 위기에 놓이게 됐다. 이에 대해 유성엽 평화당 원내대표는 "변화와 희망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점을 당원 동지들께서 동의해주시리라 믿는다"며 "국민께서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탈당 의원들은 무소속으로 전환되는 와중에 서너 명은 오는 추석쯤 바른미래당에 입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언이 나돌아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안철수 역할론이 대두되는 등 정치권에 이상기류가 감지된다. 문병호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안철수 전 대표가 독일에서조기 귀국해 바른미래당을 승리의 길로 이끌어주길바란다"고 제언했고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유승민 의원이 자유한국당에 돌아와야 한다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사회] 경북 구미시 양호동 산호대교에서 고교생 A군(17)이 다리 아래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버렸다. 11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오전 1시45분쯤 아버지와 함께 다리를 걸으며 헤어진 여자친구에 대해얘기하던 A군이 말다툼을 벌이던 중12m 높이의 산호대교에서 손을 쓸 새 없이 투신했다. 부친의신고로 경찰과 소방당국 100여명의 인력이 출동해 수색작업을 벌여15시간만인 이날 오후 4시25분쯤 다리 하류 20여m 지점에서 A군의 시신을 찾아냈다. A군이우울증을 앓았으며 과거에도 극단적인 시도를 한 적이 있다는 부친의 증언을 토대로 현재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사회] 제주 서귀포시 한 식당에서 이용객 17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11일8시경서귀포시 한 식당에서 43살 김 모 씨 등 17명이 두통과 어지러움 등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를 보였다.이들은 현재 고압산소치료기가 있는 서귀포의료원과 강정해군기지 등으로 분산 이동해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생명에는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식당 업주 등을 상대로 사고 이유와과실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스포츠] '원정 강 홈 극강'LA 다저스의 류현진(32)이 프로 데뷔 13년만에 한미 통산 150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각) 오전 5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9대 3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이번 승리로 시즌 12승과 한미 통산 150승의 기쁨을 동시에 누렸다. 다저스는1차전 연장전 패배후 2연승하며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위기다운 위기는 경기가 한참 지난 후 찾아왔다. 5회 카슨 켈리에게 경기 첫 볼넷을 내준데 이어상대 선발 투수 마이크 리크에게 희생번트까지 허용하며 2사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다음 타자 팀 로카스트를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6회에도 연속 안타를 내주며 1사 1, 3루 득점권위기를 맞았지만, 윌머 플로레스를 병살로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타석에서도 4회, 시즌 네 번째 안타를 친 류현진은 팀이 8대 0으로 앞선 8회에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불펜투수 이미 가르시아와 교체됐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53에서 1.45,홈 경기평균자책점도 0.89에서 0.81로 더 떨어뜨렸다. /이슈에디
[IE 국제] 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를 하루 앞둔 노르웨이의 한 이슬람 사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으나70대 신도 한 명이 이를 막다가 부상을 입었다. 10일(현지시각) AFP통신과현지 매체인아프텐포스텐 등에 따르면총격은 오후 4시경수도 오슬로 인근 베룸 지역의 '알 누르 이슬람 센터'에서 발생했다. 당시 사원에서5∼7명의 신도가 기도 중이었는데검은 옷을 입은 젊은 백인 남성처럼 보이는 용의자가 헬멧과 방탄조끼를 입은 채 범행을 저질렀다는 게 이 사원의 지도자인 이르판 무스타크의 증언이다. 무스타크의 말을 빌리면 이 백인 남성 용의자는 기도하던70대 신도가 제압했고 이후 경찰에 체포됐다. 이신도는 경상을 입었으나, 총격에 다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는 (이슬람 사원) 인근에 사는 노르웨이인으로 공범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사건 전에사원에 전해진위협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이슬람 사원 인근의 한 주택에서2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경찰은 이 여성을총격사건 용의자의 친척으로 확인했다. 현재경찰은여성의 죽음과 관련해 의심스러운 정황을 포착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