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사회] 해외 원정 도박과 '환치기' 의혹이 불거진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50)가 우리나라를 벗어날 수 없게 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양 전 대표에게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양 씨는 최근 한국과 해외를 오가며 13억 원 상당의 불법 외국환 거래, 이른바 '환치기'를 하고, 이를 해외 원정도박 자금으로 썼다는 의혹을 받는 중이다. 지난 14일 양 씨와 가수 승리를 상습도박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YG 엔터테인먼트 본사를 5시간에 걸쳐 압수 수색했다.경찰은 지난주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곧장양 전 대표 등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서울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들에게유흥업소 여성들을 불러 성접대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17일 내사 착수 50여 일 만에 양 전 대표와 정 마담, 유흥업소 관계자 등 모두 4명을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사회] 19일새벽 4시께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의 한 여인숙에 불이 나 객실에 있던 투숙객 3명이 사망했다. 이날 전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불은 건물 전체 76㎡를 모두 태우고2시간 만에 진화됐다.이 여관은 1972년에 지어져 시설이 매우 낡아 화재로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리기도 했다. 숨진 이들을 폐지를 주우며 생활하는 노인으로 추정하고 있는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사망자들의 신원 파악과 함께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정치]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54)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실체적 진실과 많이 다르다는 강한 언급이다. 현재조 후보자 가족을 둘러싸고 ▲배우자의 부동산 위장매매 의혹 ▲친동생의 위장이혼과 수십억원대 채무변제 회피 의혹 ▲조후보자의 위장전입 의혹 등이 제기된 상황이다. 조 후보자는 19일 오전 9시 50분쯤 인사청문회 사무실이 꾸려진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해 "국회 인사청문회를 내일이라도 열어주신다면 즉각 출석해 모두 하나하나 다 말씀드리겠다"며"언론 등에서 제기하는 저의 현재 가족과 과거 가족에 대한 의혹 제기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의혹 제기를) 감당하고자 한다"며"실체적 진실과는 많이 다르다. 국민의 대표 앞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법무부 장관 후보 내정 때 약속드렸던 것처럼 장관으로 임명되고 나면 펼치고 싶은 정책과 비전에 대해서도 조만간 발표하도록 하겠다"며 "정책 검증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첨언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금융] 지난해 불법재산이나 자금세탁 등으로 의심되는 금융거래가 100만 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가상화폐와 연관된 흐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내놓은 '2018 회계연도 결산 분석자료'를 보면 작년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 접수된 의심거래보고(STR,Suspicious Transaction Report) 건수는 97만2320건이다.2017년 51만9908건과 비교하면 86.5% 폭증한 수치로 예산정책처가 제시한 최근 10년간 의심거래보고 건수 중 최다 수준이다. 최근 10년간 의심거래보고 건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16년 70만3356건인데 작년보고 건수는 이보다도 38.2%나 많다.2000만 원 이상 고액현금거래보고(CTR,Currency Transaction Report) 건수는 지난해 953만8806건으로 예년 수준과 비슷했다. 폭증하는 가상화폐 거래를 잡고자 정부가 자금세탁을 규제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자 의심거래보고 건수가 급증했다는 게예산정책처의 진단이다.현행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은 고객의 금융거래가 불법재산 및자금세탁행위나 공중협박자금조달행위와의 연루
[IE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 매입 검토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18일(현지시각)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 모리스타운의 활주로에서 전용기 탑승 전 기자들에게 그린란드 매입 검토설과 관련해 논의했던 사항이라고 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우리와 매우 좋은 동맹인 덴마크가 그린란드를소유 중인데,우리는 세계의 많은 곳을 보호하는 것처럼 덴마크를 보호하는 만큼 이런 얘기가 나왔고전략적으로 흥미로운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덴마크에언질하겠지만매입은 우리 정부의 최우선 사항은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대규모 부동산 딜로많은 것이 이뤄질 수 있다"며 "1년에 7억 달러를 잃고 있는 덴마크는큰 손해를 감수하면서 그린란드를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7억 달러라는 수치는덴마크의 그린란드예산 지원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덴마크는 매년 그린란드 전체 세입의 절반을 웃도는 5억6000만 달러(한화 6800억 원)의 예산을 그린란드에 지원하고 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같은 날 '폭스 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그린란드는 전략적 장소로많은 가
[IE 산업] 올해 상반기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54% 급감했다. 대기업집단 전문 데이터서비스 인포빅스가 10대 그룹 계열 90개 상장사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해 18일 내놓은 자료를 보면 이들 기업의 올상반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총 21조2977억 원으로 작년상반기 45조8189억 원보다 53.52% 줄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8조109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조9189억 원보다 63%쪼그라들었다. 이 결과 조사 그룹 상장사의 영업이익률은 올상반기 6.59%로 지난해 13.73%의 절반 수준, 2분기는같은 기간12.98%의 절반에 미달하는 4.95%로 떨어졌다. 그룹별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증가한곳은 현대차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 두 곳뿐이다.한화그룹은 한화케미칼과 한화의 영업이익 부진에 따라올상반기 영업이익이 1180억 원에 그쳐 작년동기 4341억 원보다 72.81% 급감하며 10대 그룹 중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삼성그룹의 영업이익도 23조2704억 원에서 7조9443억 원으로 65.86% 내려갔다. 반도체 산업악재로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69.91%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같은 이유로SK하이
[IE 정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18일오전 서울 현충원에서 거행된다. 추도식에서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 여야 5당 대표가 추모사를 하고2000여명의 추모객이 참석할 예정이다.정부 대표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진영 행안부 장관 등이 자리하고전직 대통령 측에서는 김현철, 노건호 씨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도식은 추모 공연과 종교 행사, 김대중 전집 30권 헌정, 유족 인사, 헌화와 분향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김대중평화센터와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김대중기념사업회,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이 주관한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국제] 파리 교외 지역인 누이지 르 그랑의 한 식당 종업원이 어이없는 총격으로사망했다. 17일(이하 현지시각)AFP통신이 익명을 원한 취재원을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16일저녁 한 고객이 샌드위치를 시킨 후 기다리다가 빨리 나오지 않자 화를 내며 20대 종업원에게 권총을 발사했다. 당시 목격자의 말을 빌리면 이 종업원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피의자는 현장에서 도주했다.현재 현지 경찰이사건을 조사 중이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사회] 전북 장수군에서 등록되지 않은 반달가슴곰이 발견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18일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지난 6월 14일 장수군 번암면 산속에서 가슴에 'V자'형 흰털이 있는 검은 곰을 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V자형 흰털은 반달가슴곰의 일반적인 특징으로곰이 발견된 곳은 정부가 멸종위기종 복원을 위해 반달가슴곰들을 방사한 지리산 국립공원의 경계로부터 15㎞ 떨어진 위치다. 국립공원공단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이번에 발견된 곰은 정부가 방사한 반달가슴곰의 귀에 달아놓은표식기와 발신기가 없다. 현장에 남은 털을 통해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지리산에 풀어놓은반달가슴곰의 새끼인 수컷 곰으로 확인돼 현재장수군 번암면 일대에 생포 틀 3개와 무인카메라 5대를 설치한 뒤 포획하고자실시간 감시 중이다. 2006년 시작한 정부의 복원사업에 따라 우리나라 반달가슴곰과 유전적으로 동일안 러시아 등지의 반달가슴곰을 들여와 지리산 등 야생에 방사한 반달가슴곰은 이번에 발견된 개체를 제외하고 총 64마리다.64마리 중KM-53은 지리산을 벗어나 현재 경북 김천·구미 일대에서 활동 중으로 K는 원산지인 한국
[IE 국제] 일촉즉발의 상황이 이어지는 홍콩에서이번 주말 최대 규모집회가 예고됐다.중국의 무력 개입 가능성과 함께 시위대와 경찰 간충돌 가능성도 점증하고 있다. 16일 밤(이하 한국시각)홍콩의 금융 중심가 한가운데 자리한 차터 공원에'범죄인 인도 법안'을 반대하는 도심 집회가 열렸고주최 측 추산 6만 명의 시민이 운집했다.시민들은 성조기와 영국기 등을 흔들며 해외 국가들의지지를 바랐다. 17일도 정오부터 밤10시 반까지 4건의 시위가 예정됐는데경찰이 이 중 4시30분집회를 허가하지 않아 충돌우려가 있다.경찰이 시위대의강제 해산을 목적으로 최루탄을 발포하거나 무력 진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18일은 300만 명 규모의 도심 집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경찰이 당초행진을 제외한 집회만 허가한 만큼 시민들과의 마찰이 크게 염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시위와 관련해 중국의 무력 개입 가능성이 거론되는 와중에 전일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시위 협상을 거듭 촉구했다. 아울러시 주석과의 통화일정도 있다고도 알렸지만중국 최고 지도부들이 중요 현안을 논의하는'베이다이허 회의'가 끝난 후에도 이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슈에디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