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경제] 국내 대기업의 올해 대졸 신입사원 초임 연봉이 평균 4000만 원 수준이지만중소기업은 3000만 원 미만이라는조사 결과가 나왔다.중소기업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줄어대기업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올 하반기 신입직 초임을 밝힌 대기업 125개사의 대졸 신입사원 첫해 연봉을 조사한 결과 평균 4086만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알렸다. 업종별로는 금융 분야가 평균 4358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차순위는 ▲석유화학·에너지 분야 4264만 원 ▲자동차·운수업 4163만 원 ▲제조업 4089만 원 ▲기계·철강업 4088만 원 ▲조선·중공업 4050만 원 ▲유통·무역업 4004만 원 등이었다. 올 하반기 대졸 신입직을 채용하는 중소기업 152곳의평균 초임은 2769만 원으로 작년2790만 원보다 0.8% 줄어들었다.이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대졸 신입직 평균 연봉 격차는지난해 1258만 원에서 올해1317만 원으로 더 이격이 생겼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경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일본의 백색국가 배제 조치 시행과 관련해 금융 부문의 적극적이고도 신속한 지원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27일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 수출규제 대응 금융권 간담회를 열어 금융감독원과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 관계자들과 백색국가제외에따른 금융권 대응 태세를 재점검했다. 최 위원장은 "내일부터 일본의 백색국가배제 조치가 시행되는데 우리 정부의 지속적대화 요청과 외교적 문제 해결 노력에도 일본 측은 여전히 기존 입장을 고수해문제가 장기화될 수 있다"며"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로 우리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금융 부문이 완충해주는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지난 3일 첫 점검회의에서 논의한 수출규제 피해기업 금융지원 방안이 차질없이 이행돼야 한다는 역설이다. 아울러 "아직은 금융기관을 통해 직접적이고 심각한 피해를 본 기업이 파악되고 있지는 않으나 상당수 기업이 향후 발생할지도 모를 수입·수출 차질 등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금융 부문에서 더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여기 더해 금융시장의변동성 확대와 관련해서는"한층 더 높은 긴장감을 느끼고
[IE 정치]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 재검토 가능성을 열어뒀다.일본이부당한 조치를원상회복하는 것이 전제다. 이 총리는 27일서울 삼청동 총리공간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 중 "일본 정부가 안보상 신뢰 훼손을 이유로 우리나라를 수출 우대국(백색국가)에서 제외하기로 한 마당에 우리가 군사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국익과 명분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소미아가 종료하는 11월 23일까지 약 3개월의 기간이 남아있다"며"그 기간에 타개책을 찾아 일본의 부당한 조치를 원상회복하고 우리는 지소미아 종료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내일부터 일본 정부가 수출무역관리령을 시행하는데 일본 정부가 사태를 더이상 악화시키지 않으리라 믿는다"며 "사태를 악화시키지 않으면 한일 양국 정부가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이아니어도 얼마든지 한미동맹 관계는 굳건히 유지되고 오히려 더 절실해진다는 말씀을 드린다"며"안보 체제에 큰 위협이 되는 것처럼 과장된 언급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을 거들었다.
[IE 사회] 말다툼 도중 화를 참지 못하고 상대방에게 석쇠를 던진 50대에게 '특수폭행' 혐의가 인정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3단독(판사 황여진)은 특수폭행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54)에게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 지난 4월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A씨의 팔에고기를 굽는 석쇠를 집어 던진 혐의로 기소된 김 씨에 대해법원은"김 씨가 피해자를 향해 던진 석쇠는 가로세로 20㎝×30㎝ 정도의 직사각형 형태의 금속재질"이라며 "한 층 위에 있던 피해자에게 닿을 정도의 강도로 석쇠를 던졌다"고 설명했다. 또"석쇠의 형태, 던진 강도와 방향 등에 비춰보면 사회 통념상 피해자나 제3자에게 신체에 위협을 느끼게 할 정도라고 인정된다"며 "석쇠는 형법상 '위험한 물건'에 해당한다"고 부연했다. 김 씨의 범행은 무거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위험성이 커 죄질이 좋지 않지만 피해 정도가 비교적 가볍고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어 벌금형을 선고했다는 게 법원의 제언이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산업] 유통가 주요 기업들이 추석을 앞두고 파트너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하고 있다. 협력업체들이 명절 때 상여금과 임금, 원자재 대금 등 자금 소요가 많이 발생하는 것을 고려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추석을 맞아 1300여 개 협력사에 1500억 원 대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조기 지급 대금은 다음 달 15일 정산분인데, 이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인 10일까지 지급 완료하기로 한 것. 홈플러스도 2900여 개 중소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800억 원 이상의 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평균 20일 앞당긴 내달 10일에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임일순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금용비용을 투자해 상품 대금을 명절 전에 미리 지급하기로 했다"며 "중소 협력회사들이 자금 부담을 덜고 추석 영업을 준비하는데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도 7400억 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롯데백화점·마트·케미칼·칠성음료·제과 등 36개사가 참여하며 약 1만3000개의 중소 파트너사가 혜택을 본다. 편의점 C
[IE 금융]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경제보복에 대응해 기술 국산화를 위한 민간 차원 노력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한 시중은행의 펀드상품에 가입했다. 문 대통령은 26일오전 NH농협은행 본점을 찾아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했다. 이펀드는 농협과 아문디자산운용이 이달14일 출시한 상품으로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내 기업에 투자한다. 특히 운용 보수의 50%가기초과학 분야 발전을 위한 장학금 등 공익기금으로 적립되는 게 특징이다.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문 대통령은기술 국산화와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부품, 소재, 장비 분야 국내 기업을 응원하는 민간 차원의 노력을 응원하고자 하는 의미로 펀드 가입을 결정했다. 문 대통령은 펀드 가입 후 농협 임직원들에게 "우리나라 경제가 더는 외풍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선 각 분야의 초일류 혁신기업이 지금보다 2배, 3배 이상 늘어나야 하며, 이를 위해 그 기초가 되는 소재, 부품, 장비산업의 성장이 필수적"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정부가 지난 5일 발표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방안을 신속히 추진해성장잠재력이 있는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슈
[IE 금융]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사(생보사)들의 순이익이 30% 넘게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24개 생보사의 상반기 순이익이 2조12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204억 원(32.4%) 줄었다고 26일 발표했다. 영업손실이 늘고 투자이익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영업외이익도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저축성보험 지급보험금이 2조5000억 원 늘면서 4540억 원(4.0%) 증가한 11조8260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투자영업이익은 6673억 원(5.1%) 줄어든 12조3248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주식매각 효과(1조897억 원)가 사라졌기 때문. 영업외이익은 변액보험 수입수수료가 감소하면서 3202억 원(12.4%) 줄어든 2조2564억 원이었다. 생보사 '빅3'라고 불리는 삼성·한화·교보생명 중에서는 교보생명만 순이익이 증가했다. 한화생명과 삼성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각각 934억 원, 75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8%, 47.7% 하락했다. 교보생명만 4819억 원으로 15.8% 늘었다. 생보사들 총자산은 6월 말 기준 890조 원으로 1년 전보다 49조 원(5.8%) 불었다. 신계약 성장 둔화로 부
[IE 정치]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청문회의 빠른 개최를 재차 바랐다. 조 후보자는 26일청문회 준비단이 꾸려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하며 "깊이 반성하는 마음가짐으로 국회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문회 기회를 주신다면 부족함과 한계도 솔직히 말하면서 질책받고, 저의 생각과 소신도 설명드리고 싶다"며"만약 국회 청문회가 무산된다면 여러 방법으로 직접 설명할 기회도 찾겠다고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후보자 본인에게 가해지는 비판이 과도하다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과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사실관계는 추후 인사청문회에서 제대로 밝히겠지만 현재 저에게 쏟아지는 비판은 달게 받겠다"고 재차 제언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산업] 국내 주요 대기업 세 곳 중 한 곳이 올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할 계획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대졸 신입직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248개 응답 기업 가운데 45.6%(113개)만 계획이 있었다. 약 3분의 1인 34.2%는 '올 하반기에는 채용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20.2%는 아직 채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당시 응답 기업들 가운데 66.5%가 신입 공채를 진행한다고 알린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조사 대상 대기업들의 하반기 대졸자 공채 규모는 3만84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업들의 채용 규모 3만2060명보다 3.8% 감소했다. 업종별 결과를 보면전기·전자 분야의 채용 규모가 1만307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동차·항공 1만60명 ▲석유화학·에너지 4160명 ▲금융 199명 ▲기계·철강·중공업 934명 ▲유통·무역 633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올 하반기 채용 계획을 밝힌 대기업 중 59.3%가 내달 중에 모집을 시작한다. 예를 들어 SK그룹은 다음 달 2일 대졸 신입 공채 모집을
[IE 금융]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의 부채비율이 1년 전보다 소폭 상승했다. 자본총액보다 부채총액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난 게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26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636개사의 6월 말 기준부채비율은 108.75%로 작년 말보다 4.44%포인트 상승했다. 부채비율은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값인데 기업 재무구조의 안정성과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번 조사에서 자본총계는 1245조840억 원으로 2.90% 늘었지만 부채총계가 7.27% 뛴 1354조785억 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1분기 111.4%를 기록한 이후 작년 말 106.0%까지 내려왔다. 그러나 올 1분기에 110%를 넘으면서 4개 분기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비제조업과 제조업의 부채비율은 각각 152.6%, 92.2%로 12.1%포인트, 1.5%포인트 올랐다.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기업은 조사 대상의 54.1%인 344개사였다. 부채비율이 100%를 초과하고 200% 이하인 곳은 182개사(28.6%), 200%를 초과하는 곳은 작년 말보다 22개사 늘어 110개사(17.3%)였다. 세부 업종별로 살펴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