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경제] 우리나라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5%에도 미치지 못해 역대 최저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5%로 역대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가장 낮은 수준이다.8월까지 누계 기준으로 가장 낮은 상승률은 1999년과 2015년의 0.6%였다. 이런 와중에기획재정부와 통계청은 9월부터 2∼3개월 정도는 1년 전 수준에도 이르지 못하는물가 흐름이 이어진 후연말0%대 중후반의 물가상승률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8∼10월에 물가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난 기저효과,올해농산물 가격 안정 및국제유가 하락을 감안한 관측인데,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대 초중반에 머물며 연간 기준역대 최저 기록을 세울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대를 기록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9년의 0.8%,유가 폭락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겹친 2015년 0.7%까지두 번뿐이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산업]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를 투여한 환자 4명 중3명이 이상반응 장기추적조사시스템에 등록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3일 기준으로 인보사를 투여한 399개 병원에서 2261명의 환자 정보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약물역학 웹기반 조사시스템'에 등록됐다고 8일 알렸다. 이 시스템은 식약처가 인보사를 투여한 환자의 이상반응 발생 여부 등을 장기 추적 조사하고자 병·의원 등에 환자등록협조를 요청했었다. 인보사는 지난 2017년 7월 식약처 허가 후 의약품 성분 논란으로 유통·판매가 중지된 지난 3월 31일까지 438개 병·의원에서 3707건이 투여됐는데 무릎 양쪽에 주사하는 경우 등을 고려할 경우 최대 투여환자는3014명 정도로 추산된다.현재 전체 투여환자의 약 75%가 등록을 마쳤고 조사를 시작하는 시점 등은 코오롱생명과학과 지속협의 중이다. 식약처는 내달까지 환자 등록을 마치고 15년간의 장기 추적조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후 12월까지 투여환자 전체를 대상으로 병·의원 방문검사를 통한 종양 발생 여부 등 1차 조사를 마친 다음12월부터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을 통해 이상반응과 인보사 간 인과관계 조사에
[IE 사회] 성인 5명 중 1명은 추석 연휴를 혼자 보낼 예정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성인 남녀 2835명에게조사한 결과 19.8%가 올해 추석은혼자서 보낼 것이라고 답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았으며취업 준비생이 28.5%로 최다였다.또미혼이 기혼자보다 7배 정도나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잡코리아가 직장인과 알바생 총 1192명을 대상으로 한의 다른 조사에서는 아르바이트생 64.7%, 직장인 45.0%가 추석 연휴에 출근한다고 응답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정치] 일본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재검토와 관련한 우리 측 제안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7일 일본 정부 관계자들의 전언을 인용한 교도통신 보도를 보면 일본 정부는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철회할 경우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결정을 재검토한다는 한국 측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과는 관계가 없는 수출 문제와 안전보장 협력을 거래하려는 교섭은 용인하기 어렵다는 것으로,한국의 백색 국가제외를 재검토할 생각은 없으며 한국의 언급에 따라 철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내용도 있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국제]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전자담배 흡연 자제를 권고했다. 6일(현지시각) 미국 CNBC에 따르면 최근 미 일리노이주와 오리건주에서 전자담배 흡연자가 원인을 알 수 없는 폐 질환으로 사망한 데 이어 인디애나주에서도 비슷한 증상을 호소한 세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환자들은 호흡 곤란과 가슴 통증을 호소했고 구토, 설사를 유발한 사례도 있었다. 환자들의 엑스레이 촬영 결과를 보면 바이러스성 폐렴과 비슷하게 폐에 검은 그림자가 나타나는데, 급성 호흡기 질환과도 유사한 형태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재 전자담배 관련 폐 질환 의심 환자로 미국 내 33개 주에서 450건 정도를 조사 중인 CDC의대변인 데이나 미니 델먼은 "정확히 어떤 물질이 폐 질환을 유발하는지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원인을 파악하기까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전자담배 흡연을 자제해달라"고 제언했다. 이런 가운데 마리화나 복합물질을 넣은 전자담배 흡연자에게이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는 보고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비타민 E 아세테이트 산 관련 물질이 이질환의 원인일 수도 있다는 전언이 들린다.한편미 식품의약청(FDA)은 마리화나 복합물질, 니코틴을 포함해 여러 물질이 들어간
[IE 사회] 13호 태풍 '링링'이 서해상에서 북상하면서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갔다.현재 전국에 태풍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특히 서해안 지역에서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는 중이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리산 부근과 서해5도에는 내일 새벽까지 30에서 최고 120밀리미터, 경상도 지방은 20에서 60밀리미터, 중부지방과 전라도, 제주도 산지 등에는 10에서 4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태풍이 육지에 상륙한 뒤에도 8일 새벽까지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관측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발표를 보면 오전 11시 현재 3만1695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었다.지역별로제주1만5708가구, 광주·전남 1만3947가구, 전북 2040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 중광주·전남, 전북의 7000여 가구는 아직 복구 중이며제주도에서는비닐하우스가 날아가 주택을 덮치고가로등과 가로수가 쓰러져신호기가 파손되는 등 40건의 시설 피해가집계됐다. 이와 함께 같은 시각제주와 김포 등 7개 공항에서 32편이 결항했고, 100개 항로의 여객선 165척이 전면 운항 통제됐으며20개 국립공원 558개 탐방로로 출입이 통제됐다. 서울과 경기, 제주 등
[IE 정치]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6일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박탈감과 함께 깊은 상처를 받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저와 제 가족의 일로 국민께 큰 실망감을 드렸다"며 "무엇보다 새로운 기회를 위해 도전하고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못했다. 공정과 정의를 말하면서도 저와 제 가족이 과분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잊고 살았다"며 "제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정당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정당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는 "법무·검찰의 개혁을 완결하는 것이 제가 받은 과분한 혜택을 국민께 돌려드리는 길이며 저의 책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제가 감당해야 할 소명이 하나 있다고 생각한다. 국가권력이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따라 정상적으로 작동해 모든 국민들의 기본권이 보장되는 사회, 국민들의 인간다운 삶이 보장되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작은 돌 하나를 놓겠다는 의지"라며 "법무·검찰이 국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기관이 아니라 인권과 정의에 충실한, 국
[IE 국제] 스코틀랜드 네스 호의 괴물 '네시(Nessie)'의 정체는 대형 장어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5일(현지시각) 더 타임스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연구진은 스코틀랜드 드럼나드로치트의 네스호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네스 호의 괴물은 길이가 4m 정도인 대형 장어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네스 호에 서식하는 식물과 곤충, 물고기, 포유류 등 모든 생명체의 목록을 만들고자 네스 호 곳곳에서 지난해 채집한 250개의 DNA 샘플을 분석한 결과인데,이 DNA 분석법은 살아있는 유기체가 아닌 주변환경에서 수집한 배설물과 점액, 비늘 등으로 유전체 염기서열을 짚어기존 생물의 유전자와의 동일성을비교하는 방법이다. 연구를 주도한닐 젬멜 교수는 "네스 호에는 3000종 이상의 존재가 발견됐고 장어가 아주 많았다"며 "네스 호에 대형 장어들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외면할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2007년 한 관광객이 어뢰 모양의 약 4m 길이 물체가 수영하는 듯한 모습을 촬영한 영상도대형장어일 수 있다는 가설을 뒷받침한다"며 "잠수부들도 자신들의 다리 굵기의 장어들을 발견 중이라고 말하는데 그간의 일부 목격담들처럼 약 4m 길이의 대형 장어
[IE 사회] 최강급 태풍으로 보이는 제13호 '링링'이 빠르게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이날 오전 7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에서 시속 20∼30㎞로 북쪽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 이 태풍은 이틀 전 대만 동쪽 수온이 높은 해역을 지나면서 매우 강력한 태풍으로 발달했다. 이날 오전 3시 기준 링링의 중심기압은 940hPa로 측정됐다.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47m(시속 169㎞)에 달한다. 이 정도 강풍이라면 자동차와 선박이 뒤집히고 나무가 뿌리째 뽑힐 수도 있다. 기상청 측은 "링링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섬 지방에는 초속 55m(시속 20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6일 오후, 남부지방은 같은 날 늦은 오후, 중부지방은 7일 오전부터 태풍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어 북한 황해도에는 7일 오후 5시 전후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가장자리에 있는 주변 기압계에서 강한 남풍의 영향을 받아 서해로 빠르게 북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금보다 북상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풍이 강하고 커 섬, 서해안, 남해안 등에서 기
[IE 국제] 1789년 프랑스 인권선언 이후 230여년 만에 수탉이권리를 찾은판결이 나왔다. 5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프랑스 서부 로슈포르 지방법원은 이웃에 소음공해를 유발한다는 이유로 소송에 휘말린 수탉 '모리스'에게 시골에서 울 권리가 있다고 판시했다. 이에재판부는 소송을 건이웃집 노부부가 모리스에게 위자료 1000유로(한화 약132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은퇴 후 프랑스 남서부의 휴양 섬인 올레롱에 별장을 구해 여생을 보내던노부부는 이웃집이 기르던모리스가 매일 오전6시30분마다 큰 소리로 울어정상적인 생활이 어렵다고 호소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여기 맞서 모리스의 변호인인 줄리앙 파피노는 "공해가 인정되려면 소음의 정도가 지나치거나영구적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모리스는 두 경우 모두에 해당하지 않으며 시골 마을의 자연에서 그저 자신답게 행동한 것"이라고 응대했다. 이 지역에서 35년간 거주한모리스의 주인 코린느 프소는"모리스가 프랑스 전체를 위한 싸움에서 승리했다"고 승소의 기쁨을 알렸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수탉의 야생성과 서민적 친근함 등을 각별히 생각해자국의 상징적인 동물로 여기고 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