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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 브렉시트 앞둔 영국 "다음 달부터 EU 회의 가급적 불참"

[IE 국제] EU(유럽연합) 탈퇴를 준비 중인 영국 정부가 다음 달부터 자국의 이해관계에 사활이 걸린 일이 아닌 한 EU 회의에 불참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20일(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 브렉시트부는 입장문을 통해 오는 9월 1일부터 EU가 주재하는 회의 중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영국의 10월 31일 EU 탈퇴 시점이 임박했고 EU 회의의 다수의 논의가 영국이 탈퇴한 후 EU의 미래에 관한 것이라는 사실을 고려했다는 게 브렉시트부의 설명이다. 영국 공무원들을 EU 회의에 보내지 않는 대신 국가적으로 중요한 일에 재능을 집중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첨언도 있었다.

 

한편 현재 영국은 전 정부인 테리사 메이 내각이 EU와 합의한 탈퇴 협정이 의회에서 잇따라 부결됨에 따라 EU와의 최종 탈퇴 협정 없이 오는 10월 31일 EU에서 빠져나오는 '하드 브렉시트'를 준비 중이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