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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은 잘못' 헝가리 대법원, 바이킹시긴호 선장 긴급체포

[IE 국제] 헝가리 경찰이 25명이 사망하고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인 부다페스트 유람선 사고의 가해 선박 선장인 유리 C.를 긴급 체포했다.

 

29일(현지시각) 인덱스(Index.hu), 오리고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앞서 헝가리 대법원은 가해 선박 바이킹 시긴 호 유리 C. 선장에게 보석을 허용한 하급 법원의 결정에 절차적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검찰이 제기한 비상항고사건을 공개심리하면서 하급법원이 법률을 잘못 해석했다고 판시했다.

 

현지 경찰은 29일 성명을 통해 유리 C.를 상대로 새로운 심문을 시작할 것이라고 알렸다. 헝가리 검찰도 유리 C.가 현재 구금 상태라고 밝혔으나 세부적인 부분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5월2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관광객과 한국인 33명이 타고 있던 허블레아니호를 들이받은 사고를 낸 우크라이나 출신 유리 C.는 보석금 1500만 포린트(약 6200만원)를 내고 6월13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부다페스트를 이탈하면 안된다는 조건이 붙었었다. 현재도 이 사고로 25명이 사망했고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