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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억 버핏과의 점심식사, 20대 암호화폐 중국 사업가에 낙찰


[IE 국제] 전설적인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Warren Buffett)과의 올해 점심식사 주인공이 공개됐다. 시가총액 3조 원 암호화폐 트론(Tron·TRX) 개발자 저스틴 쑨(Justin Sun) 트론 대표가 당첨된 것. 

 

3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과 같은 외신에 따르면 쑨 대표는 이베이 경매에 나온 '버핏과의 점심'에 역대 최고가인 456만7888달러(약 54억746만 원)를 써 낙찰자로 결정된 것.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워런 버핏과의 식사 경매는 최대 7명의 지인과 함께 뉴욕 스테이크 전문점 '스미스&월런스키'에서 버핏과 점심을 함께 할 기회가 주어진다.

 

쑨은 1990년생으로 '중국판 스냅챗'이라고 불리는 페이워(Peiwo) 앱을 개발했다. 또 메이저 암호화폐 리플의 중국 대표를 맡았으며 지난 2017년 8월 암호화폐 트론을 만들었다. 그는 지난해 6월 전 세계 1억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파일공유사이트(P2P) '비트토렌트'를 인수하기도 했다. 

 

쑨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가 바로 20주년 된 버핏과의 점심식사 경매 낙찰자"라며 "투자 거물을 만나는 자리에 다른 블록체인 사업가들도 초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