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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휴전 삐끗'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충돌로 수십 사망

[IE 국제] '중동의 화약고' 팔레스타인 자치령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충돌이 격화하면서 긴장 고조.

 

6일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4일부터 이틀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로켓포 약 450발 발사. 이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3명이 사망하자 이스라엘군은 탱크와 전투기를 동원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의 군사시설 등 목표물 약 260곳을 대대적으로 타격.

 

이번 충돌로 팔레스타인 쪽에서는 민간인 14명을 포함해 모두 27명 사망, 150여명 부상당해 000여명이 숨진 2014년 가자전쟁 이후 최악의 사태.

 

이스라엘 주장대로라면 이번 충돌은 지난 3일 이슬라믹 지하드의 한 저격수가 총격을 가해 이스라엘군 2명이 부상하면서 촉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인 하마스와 협력관계로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슬라믹 지하드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 정책 등을 강하게 비난.

 

팔레스타인인 200만명이 거주하는 가자지구는 이스라엘의 봉쇄 정책이 10여년 간 지속돼 실업률이 52%에 이르는 등 심각한 경제난을 겪는 상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트위터에 '이스라엘이 다시 한 번 테러리스트 단체인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의 치명적인 로켓포 공격에 직면했다. 우리는 자국민을 보호하려는 이스라엘의 대응을 100% 지지한다'는 글 게시.

 

이런 가운데 유엔 등 국제사회 중재로 양측이 장기적 휴전 협정을 논의하는 와중에 또다시 큰 무력 분쟁이 발생해 휴전 노력이 허사가 될 위기에 놓였다는 진단이 나오는 중.

 

 

/이슈에디코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