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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테러 엿새' 스리랑카 경찰,총격전 끝 용의자 7명 체포

[IE 국제] 지난주 253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리랑카 폭탄 테러 용의자 일부가 총격전 끝에 체포됐다.

 

스리랑카 경찰은 26일(현지시각)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약 370㎞ 떨어진 동부 도시 칼무나이 근처의 한 건물을 급습해 테러 용의자 7명을 체포했다고 알렸다. 폭탄 테러 엿새 만에 스리랑카 경찰이 테러 용의자 7명을 체포한 것으로, 총격전에도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용의자들의 은신처에서는 검정색 이슬람국가(IS) 깃발과 다량의 폭발물, 드론 등이 발견됐다.

 

경찰당국에 따르면 스리랑카의 IS 조직원은 140명으로 파악됐는데 지금까지 모두 70명을 체포했고 이미 수색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스리랑카 정부는 이번 테러와 관련해 수십명을 체포했지만 용의자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추적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 21일 스리랑카의 호텔과 교회 등 전국 8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폭발 테러와 관련, IS가 선전 매체를 통해 자신들이 벌인 짓임을 공표했다. 테러범들이 IS의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게 충성을 서약하는 모습이라며 8명이 모인 사진을 유포하기도 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